일본 여행 – 도쿄 3박 4일 코스 추천 (feat. 완벽 여행 경비 정리)

도쿄 3박 4일 여행! 어떻게 둘러봐야 할 지, 경비는 얼마나 준비해야 할 지 고민이신가요?
도쿄의 대표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부터 색다른 도쿄를 발견할 수 있는 곳까지 모두 준비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도쿄 3박 4일 코스 추천 및 완벽 여행 경비 정리까지 모두 확인 해 보세요.


<글 순서>


한달살기처럼 장기 여행이 아닌 이상, 정해진 일정안에서 보고싶은 것을 모두 볼 수는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것이 집중과 선택입니다. 여행마다 컨셉을 잡아 제외할 곳들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컨셉에 집중해서 다니게되면, 이곳 저곳 많은곳을 다니지 않아도 더 만족스럽고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가상의 도쿄 3박 4일 여행 코스 및 예상 경비에 대한 내용으로, 쇼핑만 하는 여행에서 벗어나 인사이트를 조금 더 확장하고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경험하는 것에 주로 목적을 두고 계획해 보았습니다.
도쿄 여행이 처음인 분들은 이 코스 그대로 여행을 해 보거나, 원하는 목적지를 변경해서 나만의 일정을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 드리며 모든 일정에 경비도 같이 기재 해 놓았으니 대략적인 예산을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Klook.com

여행 전 준비하기

도쿄 3박 4일 일정으로 여행 하기로 결정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 볼 시간입니다.
이 준비물은 꼭 도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어디든 여행 하기 전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들 위주로 메모해 놓았기 때문에 필요할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여권 확인 (만료일)
    : 대부분은 나라들은 여권 만료일이 6개월 이내이면 입국이 제한될 수 있지만, 일본은 별도의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국일이 여권 만료일 이후가 되지 않도록 꼭 날짜를 미리 확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비자
    : 일본은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코로나19에는 한시적으로 비자가 있어야 입국이 가능하였습니다)
  • 항공권
    : 사실 항공권은 변수가 너무 많아 무조건 여기에서 사면 싸다, 무조건 이런 방법으로 사면 된다라는 것을 말하기 애매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항공권은 어느 정도 발품을 팔아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가 항공사들의 얼리버드 프로모션등을 알림 해 두고 구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고 공동구매 항공권 등을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 숙소
    : 숙소는 예산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절약하면 물론 좋지만 안전한 여행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교통편, 접근성, 숙소가 위치한 지역 분위기 등을 꼭 후기등을 통해 확인 후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교통패스 / 입장권 알아보기
    :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한국에서 교통패스 또는 입장권을 구매하면 좋은데요,
    현지 언어에 자신이 없거나, 현지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일부 상품들은 더 저렴히 구매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긴 하지만 교통패스가 무조건 교통비를 절약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여행 스타일 및 이동하는 횟수등에 따라 교통패스 또는 교통카드 / 티켓 구매를 적절히 사용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번 도쿄 3박 4일 여행에서는 많은 곳을 이동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가깝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들을 모아 여행 일자별로 계획했기 때문에 교통패스는 따로 구매하지 않고 그때그때 지하철 표를 구매해 보겠습니다.
    스이카 / 파스모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충전 후 자유롭게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 한국의 티머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교통카드인 스이카 / 파스모 현재 일본에서 신규 발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스이카 / 파스모는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꼭 실물카드가 없어도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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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전 (현금) / 신용카드 (트래블로그 + 비상용 카드)
    : 한국도 더 이상 물가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유럽 등과 비교해 식비, 기타 관광에 사용하는 비용을 비슷하게 생각해도 됩니다. 다만 교통비나 입장료 등에서 더 쓸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0만원 정도로 예상해서 준비하면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일본여행 중 최근 가장 많이 바뀐 점은 현금 사용 비중이 낮아지고, 카드 사용이 많아졌다는 점인데요,
    예전에는 해외여행에 특화된 카드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해외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 등을 생각해 최대한 카드 결제는 하지 않으려고 했고 환전 후 현금으로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요, (일본은 특히나 현금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음)

    지금은 환전 수수료 무료, 해외결제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이 있는 카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 미리 한국에서 준비했던 현금(환전)의 비중을 조금 낮추고, 혹시 현지에서 현금이 모자랄 경우 ATM기에서 바로 인출해서 사용하거나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점점 더 현금 사용의 비중은 낮아질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일본 일부 매장들에서는 아직도 현금결제만 가능한 곳이 있기 때문에 현금은 무조건 조금이라도 준비는 해야 합니다)

    이번 도쿄 3박 4일 여행에서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주로 사용 할 예정이고 (20만원 환전), 비상용 비자카드 그리고 현금은 20만원만 환전해서 준비하겠습니다. (1일 5만원 X 4일)
  • 드라이기 / 고데기
    : 한국과 일본은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한국은 220V, 일본은 100V), 평소 사용하는 드라이기 / 고데기가 100V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프리볼트” 제품인지 체크해야 합니다. 프리볼트 제품은, 기기 표시사항에 100~240V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100V 콘센트에 한국에서 사용하는 220V 전자제품을 바로 꼽을 경우 제품이 손상될 수 있는데요, 프리볼트 제품 100~240V를 다 커버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플러그만 맞게 끼운다면 일본 및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멀티어댑터 / 돼지코 (여분)
    : 드라이기, 고데기 등 일본에서 사용 할 전자기기가 프리볼트 제품인지 확인했다면, 그 다음 필요한 건 멀티어댑터입니다.
    일본의 전원 플러그는 Type A로, 평행하고 납작한 2개의 핀 모양이라 한국에서 사용하는 둥근 플러그 제품을 꽂을 수 없습니다.
    멀티어댑터 또는 흔히 말하는 돼지코가 플러그 모양을 바꿔주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충전하려는 기기에 맞게 준비하면 됩니다.
    (* 멀티어댑터나 돼지코가 “전압”을 바꿔주는게 아닙니다! 프리볼트 제품의 플러그 형태만 바꿔주는 것이기 때문에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리볼트 제품 + 멀티어댑터 (돼지코)를 사용하면 됩니다.)

    돼지코는 Type A의 형태인 단일 플러그로 기기 하나에 돼지코 하나를 꽂아 사용할 수 있고,
    멀티어댑터는 전 세계용으로 다양한 플러그 형태에 맞게 바꿔줄 수 있고 멀티 포트라 한번에 여러가지 기기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 로밍
    : 로밍은 다양한 초이스가 있기 때문에 각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이번 도쿄 3박 4일 여행에서는 이심(eSHIM)을 사용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 비상약
    : 해외에서 아프면 큰일입니다. 평소에 잘 아프지 않더라도 두통약, 소화제, 알레르기 약 등 기본적인 비상약은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작은 동전지갑
    : 과거 일본 여행은 동전과의 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동전이 많이 생겼었는데요, 최근에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현금 사용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동전이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주머니나 가방에 대충 던져 놓았다가 필요할 때 번거롭게 찾을 일 없이 작은 동전지갑 하나 준비하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여분 큰 가방
    : 여행을 할 때 짐을 다 싼 캐리어 또는 가방과 별도로 여분의 가방을 하나 더 챙기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납작하게 접어서 캐리어에 넣을 수 있는 여행용 보스톤 가방이나 적당한 크기의 크로스백 정도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미 캐리어는 필요한 물품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여행에서 돌아올 때 기념품이나 선물 등은 캐리어가 아닌 이 가방에 넣어 들고오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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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박 3일 자유여행 추천 일정

도쿄 3박 4일 여행 코스 / 1일차

1일차는 인천->나리타 국제공항에 내려 도쿄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기본 반나절을 보낸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면 되겠습니다. 새벽부터 무거운 캐리어(짐)을 들고 이동했기 때문에 1일차는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호텔 주변 또는 환승을 하거나 복잡하게 이동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동합니다.

  • 인천 공항
    집에서 인천 공항까지는 ‘공항 리무진’을 이용합니다. 공항 리무진 사이트에서 미리 시간 체크를 꼭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항공 스케줄
    T항공의 인천 (07:45) -> 나리타 (10:15) 스케줄입니다. 첫째날 오후 일정은 도쿄에서 보낼 예정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는 스케줄로 정했고 점심시간쯤에는 도쿄 시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나리타 공항, 1300엔 버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역, 긴자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공항 리무진버스입니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터미널에서 나와 바로 탈 수 있고 무거운 짐을 들고 많이 이동하지 않아서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긴자까지는 1시간 – 1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시간대에 따라 길이 막힐 수도 있으니 조금이라도 더 빨리 시내로 이동하고 싶을 경우에는 스카이라이너를 추천 드립니다.

    일본 입국심사 후 나와서 보이는 “LCB (Low Cost Bus Ticket) 저렴한 버스 승차권” 매표소에서 구매 또는 승차권 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호텔
    이번 여행의 숙소는 긴자에 위치한 “미츠이 가든 호텔 긴자 프리미어 (Mitsui Garden Hotel Ginza Premier) “입니다.
    긴자는 도쿄에서 최고 번화가 중 한 곳이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이 10시쯤에는 문을 닫아 저녁에는 조용한 분위기이고 공항에서의 접근성 및 대부분의 관광지로 가기에 교통이 불편하지 않아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이 호텔은 특이하게 로비가 16층에 있어 로비에서 보이는 시티뷰와 도쿄타워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요청하고 가벼운 몸으로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갈 차례입니다.
  • 점심) 사토 요스케 (Sato Yoske)
    점심 메뉴는 우동인데요, 사토 요스케는 1860년에 문을 열어 아직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우동집입니다. 면발이 가늘고 쫄깃한 식감이기 때문에 차가운 소스에 면을 찍어먹는 자루우동이 유명합니다.
  • 분키츠 (BUNKITSU)
    롯뽄기에 자리잡고 있는 분키츠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도쿄 여행 시 츠타야TSUTAYA와 함께 한번쯤은 방문해 보면 좋을 곳입니다. 서점이지만 평일 1,650엔 / 주말 2,350엔 / 18시 이후 입장 시 1,100엔의 입장료가 있는 서점입니다. 서점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통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디자인 / 예술 / 잡지 / 프로그래밍 등 전문 서적이 많고 책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 모리 미술관 & 전망대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중 하나로 인기있는 작가들의 가장 최신의 트렌디한 작품으로 전시회가 열리고, 다른 미술관들과 다르게 밤 10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바쁜 여행 중에서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모리타워 53층의 모리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실내 전망대로 이동하면 아주 멋진 시티뷰를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도쿄타워가 정말 예쁘게 보이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야외인 스카이덱은 추가요금 500엔을 내야 합니다.

    * 모리타워 시티뷰 전망대 티켓 (Klook) – 온라인 사전 예매
  • 저녁 ) 긴자이츠키
    긴자로 돌아와 저녁은 텐동으로 정했습니다. 긴자이긴 하지만 모리 미술관이 있는 롯뽄기에서 환승없이 히비야선을 타고 ‘히비야역’에 내리면 가깝습니다. 영업은 11:00-16:00 / 17:30-21:00이고 라스트 오더가 9시이기 때문에 모리 미술관에서 늦지않게 와야 합니다. 텐동 전문점으로 술은 팔지 않고 내부는 조금 협소합니다.
  • 호텔로 돌아가기 전 소화도 시킬겸,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돈키호테 긴자 본관’에 들러서 구경 및 간단한 쇼핑을 합니다. 첫날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 나중에 살 것들을 미리 한번 스캔한다는 생각으로 둘러보면 좋습니다.
  • 1일차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아까 맡긴 캐리어를 찾고 체크인 후 편히 쉬면 됩니다.

도쿄 3박 4일 여행 코스 / 2일차

  • 츠키지 시장
    2일차 아침은 일찍 시작할껀데요, 호텔에서 도보로 츠키지 시장에 갑니다. 츠키지 시장은 수산시장으로 유명하지만 수산물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이른 아침이지만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 분위기가 재밌습니다. 참치 해체쇼도 볼 수 있고 아침으로 간단하고 부담없는 타마고야끼(계란말이)를 먹으면서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센트레 더 베이커리
    츠키지 시장에서 타마고야끼와 고로케 등을 간단히 먹었기 때문에 아침을 또 먹기는 애매했고 점심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서 아점을 먹기로 했습니다. 긴자에 있는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센트레 더 베이커리’입니다. 샌드위치, 크로크무슈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건 식빵입니다. 식빵 가격으로는 비싼편이지만, 식빵이 워낙 맛이 있고 구워먹을 토스트기를 내가 선택할 수 있는점이 재미있습니다. 매번 자주 먹을 수 없기에 여행기분도 낼 겸 한번쯤 가보면 좋을 곳입니다.
  • 리틀냅 커피 스탠드
    본격적인 여행 시작 전 필요한건 뭐다?! 카페인입니다. 센트레 더 베이커리에서는 식빵과 잘 어울리는 우유를 먹었기 때문에 이 타이밍에 커피를 꼭 한 잔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하라주쿠 옆 요요기 공원앞에 있는 ‘리틀냅 커피 스탠드’입니다. 매장 자체는 정말 협소하지만 손에 꼽을 수 있는 ‘라떼 맛집’입니다. 여유롭고 조용한 동네이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서 천천히 둘러봐도 좋고 근처에 푸글렌 커피, 카멜백 샌드위치&에스프레소, 슈프림 커피가 있어 커피를 좋아한다면 카페투어도 추천 합니다.
  •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카페인 충전을 마쳤다면 이제 시부야로 이동하겠습니다. 도쿄에는 많은 관광 포인트가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교차로를 건너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빼 놓을 수 없죠. 실제로 보면 사람들이 정말 많지만 다들 부딪히지 않고 요리조리 잘 피하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 미야시타 파크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구경 후 다음으로 갈 곳은 미야시타 파크인데요, 교차로에서 미야시타 파크는 도보로 약 7분 정도로 천천히 구경하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미야시타 파크는 최근 도쿄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 중 한 곳이며, 도쿄의 대표적인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길이 약 330m의 길쭉하게 생기 건물로 공원(옥상), 쇼핑 파크 레이어드 (1-3층) 그리고 공원과 연결된 시퀀스 호텔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 편집샵인 KITH 뿐 아니라 신발, 잡화 등 다양한 매장과 레스토랑, 카페가 한 곳에 있어 쇼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 캣스트리트
    미야시타 파크를 나와 반대편 작은 골목으로 들어오게 되면 캣스트리트입니다. 캣스트리트는 시부야와 하라주쿠의 중간쯤이며 스트릿 브랜드부터 편집샵,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매장들이 몰려있는 거리입니다. 골목 골목 숨겨진 매장들을 찾아보며 돌아봐도 좋을 곳인데, 랍스터 샌드위치로 유명한 Luke’s Lobster, 수제 카라멜 Number sugar , 컨버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White atelier BY CONVERSE, 크래프트 콜라 IYOSHI Cola도 캣스트리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오모테산도 힐스
    캣스트리트를 구경하며 걸어올라오다 보면 오모테산도 힐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본 유명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디자인한 복합공간이며, 오모테산도의 경사에 맞춰 내부 경사를 맞춘 독특한 스파이럴(나선형) 슬로프의 구조로 유명합니다. 건물의 독자적인 아름다움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조화롭게 디자인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 아후리 라멘 하라주쿠점
    저녁은 깔끔한 유자 라멘이 맛있는 아후리 라멘으로 갑니다. 일본에는 돈코츠나 미소 베이스의 맛있는 라멘도 많지만 유자를 이용한 상큼하고 깔끔한 색다른 라멘을 먹어보고 싶다면 강추하는 곳입니다.
  • 호텔
    저녁을 맛있게 먹었으면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데요, 가까운 하라주쿠역으로 가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신바시로 갑니다. 신바시에서 호텔까지는 도보로 약 10분정도 걸립니다.

도쿄 3박 4일 여행 코스 / 3일차

  • 아사쿠사 센소지
    3일차의 첫번째 목적지는 일본 전통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곳, 아사쿠사입니다. 도쿄에서 가장 큰, 가장 오래된 사찰인 센소지가 있으며 아사쿠사역에서 센소지 본당까지 쭉 연결되는 나카미세도리에서 다양한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고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음상이 모셔진 관음당 앞에 있는 큰 향로에서 나는 연기를 아픈 부위에 쐬면 아픈곳이 낫는다는 미신이 있어 향로 주변에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점심) 不純喫茶 ドープ / Kissa Dope / 킷사 도프
    도쿄의 살아있는 옛 모습을 충분히 즐겼다면 다음은 우에노로 이동합니다. 우에노는 긴자나 시부야처럼 화려하고 아주 현대적인 모습의 지역은 아니지만 우에노 공원, 많은 박물관 / 미술관, 동물원, 신사등이 있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분위기의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많아 힐링하기 좋은 지역입니다.

    오늘의 점심은 우에노의 유명한 킷사텐인 不純喫茶 ドープ (후쥰 킷사 도-푸, Kissa dope)입니다.
    여기는 알콜을 제공하는 킷사텐인 후쥰 킷사이고 (알콜을 제공하지 않는 킷사텐은 純喫茶 (쥰킷사)), 오므라이스 / 나폴리탄 / 타마고샌드, 크림소다, 파르페 등 레트로 분위기의 가게와 잘 어울리는 맛있는 메뉴들이 있는 곳입니다.
  • 국립서양미술관 & 우에노 공원 산책
    우에노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서양미술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양미술 전반을 다루는 국립미술관입니다. 유럽이나 미국 등 멀리 가지 않고도 모네, 반 고흐, 폴 고갱, 뭉크 등의 작품과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및 지옥의 문 진품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해 봐도 좋을 곳입니다.

    우에노 공원은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 중 하나이고 국립서양미술관 뿐만 아니라 도쿄 국립 박물관, 우에노 동물원, 국립 과합박물관 등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공원을 산책하면서 둘러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
    우에노 공원 산책을 마쳤다면 분위기를 조금 바꿔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캐릭터, 굿즈등은 아키하바라 또는 이케부쿠로가 성지로 알려져 있지만, 지브리 / 스누피 / 디즈니 / 미피 / 리락쿠마 등 한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캐릭터샵들이 다 모여있어 구경하기가 좋은 곳입니다.

    캐릭터 뿐 아니라 도쿄 유명 디저트, 기념품 등이 있기 때문에 쇼핑에도 좋은 곳입니다.

도쿄역 1번가 매장 안내 및 지도 (PDF)

  • 도쿄역 라멘 스트리트
    도쿄역은 교통의 중심지이다 보니 역내에 워낙 다양한 상점 / 음식점이 많지만 관광객, 현지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인기있는 라멘을 저녁으로 먹겠습니다. 도쿄역에는 인기있는 라멘 가게들이 모여있는 라멘 스트리트 (8개 매장)가 있습니다.

    각 가게마다 대표하는 메뉴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한번 다 둘러본 다음에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는 걸 추천합니다.
  • 호텔
    도쿄역에서 저녁까지 든든히 먹었다면 야경을 보러 가기 전,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겠습니다.
    야경을 보러가는 더 프린스 파트 타워 호텔까지는 택시를 이용합니다. 호텔 로비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카카오택시, 우버등으로 직접 부를 수 있습니다.
  • 스텔라가든 (더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 도쿄 라운지 바)
    야경을 보기 위해 온 곳은 스텔라가든입니다. 스텔라가든은 더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 33층에 위치한 바(Bar)인데요, 호텔에서 숙박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여행 1일차에 모리타워 전망대에서도 도쿄 시티뷰를 즐겼지만, 여기 스텔라가든에서는 도쿄타워를 정말 가까이, 눈높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도쿄타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창가 테이블과 내부 좌석으로 되어있어 도쿄타워를 더 잘 보고 싶다면 창가 테이블이 좋고, 창가 테이블은 인당 1,100엔 자릿세가 따로 있습니다.

  • 호텔
    도쿄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야경을 보고 다시 택시로 호텔에 돌아옵니다.
    더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은 도로변에 있지 않기 때문에 택시 잡기가 어려울 수 있어 로비에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카카오택시, 우버등으로 직접 부를 수 있습니다.

도쿄 3박 4일 여행 코스 / 4일차

도쿄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나리타 공항 18:30 스케줄이기 때문에 긴자에서 15:10분에 출발하는 1300엔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것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긴자에서 출발하는 1300엔 버스를 탈 예정이기 때문에, 아침 체크아웃 후 캐리어는 호텔에 보관하고 일정을 다 마친 후 호텔에서 캐리어를 찾아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가겠습니다.

  • Onibus coffee (나카메구로)
    도쿄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날, 첫번째 여행 장소는 나카메구로입니다. 나카메구로는 보통 벚꽃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꼭 벚꽃 시즌이 아니어도 조용하고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동네 분위기와 블루보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피너츠 카페 등 유명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열차뷰가 매력적인 오니버스 커피에서 모닝 커피를 마시며 오늘 일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근처 메구로 강을 중심으로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구경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카페의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 옆 철길로 지나가는 열차를 통창으로 바로 볼 수 있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사진을 찍고 다음 사람들을 위해 비켜주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자리에 바로 앉지 못했다고 너무 실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 JOHN’S ICE CREAM (@johns_icecream)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왔습니다. 점심 후 디저트로 먹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이스크림은 언제 먹어도 맛있으니까요.
    여기는 기본 젤라또에 원하는 토핑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미용실 입구에 작게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쉽게 지나치기 쉽고 아이스크림 가격 치고는 비싸지만 (토핑에 따라), 여러가지 독특한 재료들로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가보길 추천 드립니다.

ⓒ john’s ice cream (출처 : john’s ice cream instagram @jonhs_icecream)

  • 점심) 잇신 Isshin
    점심은 나카메구로에서 멀지 않은 다이칸야마로 이동해서 일본 가정식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등어구이 정식, 돼지고기 조림 등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메인 메뉴와 국, 반찬들이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고 맛있어서 나카메구로, 다이칸야마에서 식사를 하게되면 한 번쯤 방문해 봐도 좋을 곳입니다. 다만 웨이팅이 좀 있기 때문에 11시 30분 오픈시간보다 미리 가서 기다리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Daikanyama T-SITE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는 3개 동으로 나뉘어진 츠타야 서점을 중심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인 아이비 플레이스와 반려동물, 카메라 매장 그리고 다양한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하나의 작은 문화공간이라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츠타야는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베스트 셀러 코너가 없는 대신 주제별 맞춤형 큐레이션을 통해 책 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내 마음이 가는 책 한권 또는 내가 갖고 싶었던 바이닐 등 어떤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 여행 중 뜻밖의 발견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이제 긴자로 돌아 갈 시간인데요, 에비스역(Ebisu Station)까지 도보로 이동 후 히비야선을 타고 긴자로 가겠습니다.
    긴자에 도착 후 호텔에 들러 캐리어를 찾은 다음, 첫날 내렸던 긴자 1300엔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긴자에서 15:10분 출발로 나리타 공항에 16:30분쯤 도착하였습니다.

이렇게 도쿄 3박 4일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럼 경비는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아볼까요?

도쿄 3박 4일 여행 경비

  • 도쿄 3박 4일 여행 경비 / 1인 기준
    : 이번 도쿄 3박 4일 여행에서 도쿄타워가 보이고, 교통이 편리하고, 저녁에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긴자에 있는 호텔을
    정했기 때문에 숙박 비용이 조금 높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권 및 호텔은 개인의 선호 및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 예산 등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변수가 많고 지극이 개인적
    인 선택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참고만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항공권 – 469,400원 (T 항공사)
√ 호텔 – 1,083,782원 (미츠이 가든 호텔 긴자 프리미어 361,260/일 X 3일) ※ 세금/봉사료 포함
√ 로밍 (이심 eSHIM) – 10,500원 (말X / 매일 2GB)
√ 트래블로그 환전 – 180,810원 (20,000엔, JPY100=904.05 (환율 100% 우대) 적용
√ 현금 (환전) – 200,000원 (22,000엔)
√ 집 <-> 공항, 공항 리무진 버스 – 34,000원 (편도 17,000원)
합계 = 1,957,618원

도쿄를 여행하는 수 많은 일정 및 코스들이 있지만, 이 포스팅을 통해 동선을 어떻게 짜면 좋을지, 대략적인 경비는 얼마나 예상하면 되는지에 대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욱 다양하고 색다른 컨셉으로 계획한 추천 여행 코스도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K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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