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 교토 당일치기 추천 일정 코스 및 꼭 가봐야 할 교토 관광지 7

교토는 볼 것 많은 지역이지만 여행 일정상 당일치기로 둘러보고 싶다면 시간절약을 위해 여러 교토 관광지 중 나에게 맞는곳을 선택하고 교토 당일치기를 위해 효율적으로 동선을 계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꼭 가봐야 할 교토 관광지와 교토 당일치기에 적당한 추천 일정 및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글 순서>


교토는 수많은 절과 신사 그리고 17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도시답게 볼거리가 많고, 도쿄나 오사카와는 다른 교토 특유의 여유롭고 힐링되는 교토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주요 관광지마다 각각의 매력이 다 달라서 교토를 제대로 보고 즐기는데는 일주일 또는 그 이상이 걸릴지도 모르는데요, 하지만 2박 3일, 3박 4일 정도의 여행기간이 많기 때문에 오사카를 여행하면서 또는 다른 간사이 지방을 여행하면서 교토 당일치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토 당일치기

다만 교토는 원래도 인기 관광지이긴 하지만 많은 관광지들의 입장시간이 5시 정도면 끝나고 또 최근에는 여행객들이 더 많아져서 상점, 음식점 등 어디를 이용하더라도 기본 웨이팅 시간이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상점, 음식점들이 저녁 9시 정도면 문을 닫기 때문에(라스트 오더는 8시, 8시 30분 정도) 교토 당일치기를 끝낸 후 다시 숙소가 있는 오사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미리 갈 곳들을 파악해서 효율적으로 동선을 짜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교토 당일치기, 어디를 가야할까요?

교토가 처음이 아니라면 교토 북쪽의 기후네(기부네)나 오하라 또는 교토 남쪽의 우지 등을 여유롭게 가 봐도 좋겠지만, 교토가 처음이라면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먼저 보고 싶은게 당연합니다.

교토의 대표 관광지로는 울창한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서쪽의 아라시야마, 천개의 붉은 기둥으로 유명한 남쪽의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교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와라마치 근처, 교토 여행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고 있는 교토역 주변, 황금으로 둘러싸인 금각사,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교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은각사 주변 그리고 교토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곳,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만약 교토 방문이 처음이거나 또는 n번째 방문이지만, 대표적인 관광지가 아닌 조금 색다른 교토 여행을 원한다면 자전거를 이용해 교토 곳곳을 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내에서 자전거로 이동하기 때문에 조금 더 욕심내서 멀리 가 볼 수도 있고 찐 로컬 분위기의 장소들도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데 문제가 없다면 교토 당일치기로 자전거 여행을 추천 드립니다.

교토 자전거 대여점 중 유명한 곳은 100BIKES KYOTO, THE GOOD DAY VELO BIKES & COFFEE KYOTO 등이 있지만 반납 문제 등으로 숙소에서 너무 멀면 비추이기 때문에 숙소를 기준으로 먼저 찾아보는게 좋고, 최근에는 공유 자전거도 많이 타고 있으니 미리 사용법 등을 알아가는게 좋습니다.

교토 대표 관광지 1. (서쪽) 아라시야마

울창한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아라시야마는 교토의 서쪽에 있는데요, 예전 헤이안 시대부터 귀족들의 별장지로 유명한 곳인만큼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대나무 숲과 유명 사찰인 덴류지(텐류지), 가쓰라강, 도게쓰교 뿐만 아니라 아라시야마의 멋진 경치와 잘 어우러지게 꾸며진 카페, 식당, 기념품 가게들도 많이 있어 작지만 아담하고 고즈넉한 아라시야마를 즐기기에 더욱 좋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아라시야마에서 하루를 다 보내는것도 가능하지만 교토 당일치기를 한다면 아라시야마를 오전 반나절 코스로 넣고 오후에 교토 중심으로 들어가 1-2곳 정도를 더 관광한 뒤 숙소로 복귀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아라시야마 가는 법

아라시야마는 교토의 서쪽 지역으로, 교토 중심(시내)과는 금 떨어져 있습니다. 교토 당일치기를 할 경우 한큐선이나 JR로 아라시야마에 도착해서 구경 후 교토 중심으로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아라시야마로 올 때는 JR 사가아라시야마역, 한큐 전철 아라시야마역, 란덴 아라시야마역을 대부분 이용하게 됩니다. 세 역중 어느역을 이용해도 아라시야마 관광을 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패스나 숙소의 위치, 시간, 이동 편의성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됩니다.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경우,

(한큐 교토선 이용) 오사카우메다에서 한큐 교토선 ‘특급 교토가와라마치’를 타고 가쓰라역까지 이동 (35분) -> 가쓰라역에서 한큐 아라시야마선을 타고 아라시야마역 도착 (7분)
*요금은 410엔 / 개별 티켓 구매 또는 간사이쓰루패스를 사용 가능 (※ 기존에 있던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는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JR 이용) 오사카역에서 도카이도 산요 본선 ‘신쾌속’을 타고 교토역까지 이동 (30분) -> 교토역에서 산인 본선 ‘소노베 쾌속’을 타고 사가아라시야마역 도착 (11분)
*요금은 990엔 / 개별 티켓 구매 또는 JR 간사이패스, JR 간사이 와이드 패스, JR 간사이 미니 패스 사용 가능

교토 내에서 출발하는 경우,

(한큐 교토선 이용) 가와라마치에서 한큐 교토선 ‘특급 오사카우메다’를 타고 가쓰라역까지 이동 (7분) -> 가쓰라역에서 가쓰라역에서 한큐 아라시야마선을 타고 아라시야마역 도착 (7분)
*요금은 240엔 / 개별 티켓 구매 또는 교통카드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등) 또는 현금 사용

(란덴열차 이용) 교토 사이인역에서 란덴열차 탑승 -> 아라시야마 (20분)
*요금은 250엔 / 개별 티켓, 현금, 교통카드, 란덴 패스(1일권) 사용 가능

(일반 버스 이용) 교토역에서 ’28번 버스’ 탑승 -> 노노미야 도착 (약 50분)
*요금은 250엔 / 개별 티켓, 현금, 교통카드, 패스 사용 가능

<함께 보면 좋은 정보>
일본 여행 – 오사카 & 간사이 교통패스별 비교 정리 (간사이 전체, 오사카, 교토편)

  • 치쿠린노 코미치 竹林の小径 (구글맵 바로보기)
    대나무 숲, 치쿠린의 정식 명칭은 치쿠린노 코미치인데요, 좁은 길 양쪽으로 곧게 뻗은 대나무가 약 500m 정도 이어지는 산책로입니다. 치쿠린은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좋지만 하늘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빽빽하게 자란 대나무는 자연스럽게 해를 가려주는데요, 대나무숲에 들어오자마자 시원해지는 공기 때문에 대나무가 가장 푸르른 5월 중순쯤 방문하면 더욱 좋습니다. 치쿠린 숲 중간을 지나가는 철길도 유명한 포토스팟 중 한 곳이니 놓치지 마세요.

    TIP. 인터넷이나 SNS에서 본 사람없고 조용한 치쿠린을 경험하고 싶다면, 평일 + 이른 아침을 노리셔야 합니다. 주말의 경우 오전 9시 정도만 되어도 사람들이 많고 교토 중심지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교토 당일치기에 아라시야마를 가고 싶다면 첫번째 장소를 아라시야마로 시작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금액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치쿠린을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도 있는데요, 바로 인력거입니다. 항상 사람많은 치쿠린이지만 중간중간 인력거 전용도로가 있어 인력거를 이용한다면 사람없는 조용한 치쿠린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작품같은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는건 덤이니 이용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주소 Sagaogurayama Tabuchiyamacho, Ukyo Ward, Kyoto
    시간 24시간
    금액 무료
  • 덴류지 天龍寺 (구글맵 바로보기)
    덴류지(텐류지)는 1339년 고다이고 일왕을 애도하며 창건된 교토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입니다. 덴류지가 창건된 무로마치 시대에는 아주 규모가 큰 절이었지만 막부의 몰락으로 사찰도 쇠퇴하고 현재 볼 수 있는 건물들은 모두 메이지 시대에 재건되었지만, 원형 연못을 중심으로 주변을 모래, 소나무, 바위 등으로 꾸미는 지천회유식 (일본 전통 정원 조성법) 정원인 소겐치는 창건 당시(1339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최초의 사적 특별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소 68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Ukyo Ward, Kyoto
    시간 08:30 – 17:00 (폐장 10분전까지 입장 가능)
    금액 정원 성인 500엔 / 초중학생 300엔, 제당(대방장, 서원, 다보전) 300엔, 법당 500엔 (봄,여름,가을 특별 공개기간 제외하고 토,일,공휴일만 공개)
  • 도게쓰교 渡月橋 (구글맵 바로보기)
    아라시야마를 가로질러 흐르는 가쓰라강을 건널 수 있는 목조다리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목조와 콘크리트가 조합된 독특한 양식의 다리로 한큐 아라시야마역을 이용한다면 이 도게쓰교를 지나서 덴류지와 치쿠린으로 이동할텐데요, 목조다리이지만 사람, 자전거, 버스등이 동시에 오갈정도로 견고하며 도게쓰교에서는 가쓰라강, 아라시산을 한번에 사진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메인 사진스팟이기도 합니다.

    항상 사람이 많지만, 교토에서 시작된 유명 커피전문점 % 아라비카 아라시야마점이 도게쓰교와 가까이 있습니다. 여행 중 힘들다면 % 아라비카 커피 한잔과 함께 유유히 흐르는 가쓰라강과 아라시산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교토 대표 관광지 2. (남부)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신사)

  •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신사) (구글맵 바로보기)
    붉은 도리이가 끝없이 펼쳐진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신사)입니다.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는 교토 남부의 대표 명소인데요,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농업과 상업 번영의 신’인 이나리신을 모시는 일본 전국에 있는 3만여 이나리 신사의 총본궁이기도 합니다.

    ‘센본도리이’를 직역하면 천개의 도리이(관문)이지만, 센본이 무수히 많다라는 뜻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꼭 천개는 아니지만, 실제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전체에는 약 1만개 이상의 도리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나리산 정상까지는 작은 신사들과 붉은 도리이가 쭉 이어져있어 가볍게 트레킹을 하면서 구경할 수 있지만 시간이 없거나 정상까지 가기 힘들다면 붉은 도리이가 가장 다닥다닥 붙어있는 도리이 터널의 시작,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센본도리이만 보고 내려와도 됩니다.

    사업번창, 소원성취등을 위해 개인, 기업들이 도리이를 세우기 시작했고, 도리이에는 사업번창, 소원성취등을 위해 기부한 사람들 또는 기업들에 대한 이름, 날짜등이 적혀있는데요. 도리이의 크기와 장소에 따라 개당 약 30-180만엔 정도라고 합니다.

    주소 68 Fukakusa Yabunouchicho, Fushimi Ward, Kyoto
    시간 24시간
    금액 무료
    가는법 게이한 전철 후시미이나리역 2번 출구 / JR 나라선 이나리역 출구
  • 도후쿠지 (동복사) (구글맵 바로보기)
    사계절 모두 멋진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에 교토를 간다면 꼭 방문해봐야 할 곳, 도후쿠지입니다. 도후쿠지는 약 7만평 규모의 큰 사찰인데요, 국보인 산몬과 함께 수많은 중요문화재도 보유하고 있고 각기 다른 컨셉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들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도후쿠지는 교토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단풍명소 중 한 곳으로,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에는 도후쿠지 내에있는 약 2,000여 그루의 단풍나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특히 긴 목조 회랑 쓰텐교에서 바라보는 단풍은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근대의 대표적인 정원 예술가로 꼽히는 시게모리 미레이가 1939년에 꾸민 방장 앞의 정원은 20세기 정원의 최고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주소 15 Chome-778 Honmachi, Higashiyama Ward, Kyoto
    시간 09:00 – 16:00 (폐장 30분전까지 입장) *단풍시즌에는 영업시간이 다를 수 있음
    금액 쓰텐교,가이산도 성인 600엔 / 초중고학생 300엔, 방장정원 성인 500엔, 초중고학생 300엔, 공통관람권 성인 1,000엔 / 초중고학생 500엔
    가는법 게이한선 / JR 나라선 도후쿠지역 출구로 나와서 도보 약 8분, 시 버스 202, 207, 208번 도후쿠지 하차

교토 대표 관광지 3. (시내 중심) 가와라마치

교토의 중심부인 가와라마치는 니조성 뿐만 아니라 교토 교엔, 니시키 시장, 백화점, 쇼핑몰 등 교토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최대 번화가입니다. 교토의 많은 상점들이 늦게까지 영업하지 않지만 가와라마치 주변은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 식당, 상점가들이 많고 또 오사카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등을 이용하기에 좋아 교토 당일치기의 마지막 일정으로 넣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 많은 거리들이 아케이드(지붕이 덮여있는 구조) 형식으로 되어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시조가와라마치
    시조도리와 가와라마치도리가 교차하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큐, 다이마루백화점을 비롯해 쇼핑몰, 명품 매장, 상점, 식당들이 모여있어 먹고 쇼핑하고 둘러보기 최고 좋은 곳입니다.
  • 산조도리
    교토 시내를 동서, 즉 가로로 가로지르는 긴 산조도리는 현재는 박물관, 우체국 등으로 사용되는 서양식 근대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는 이국적인 거리입니다. 산조 주변이 미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아름다운 건축물과 세련된 가게들을 보는 재미가 있고 유명한 이노다 커피, 파이브란 (베이커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 폰토초
    에도시대부터 게이코들이 살던 지역이자 19세기 교토의 대표적인 환락가였던 곳, 폰토초입니다. 약 500m 길이의 좁은 골목을 중심으로 교토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 이자카야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통 목조건물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교토스러운 옛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가게마다 등을 밝혀 예쁘고 화려한 멋을 자랑하는 저녁 모습을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니시키시장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교토에서 가장 오래 된 시장 중 하나인 니시키시장에는 약 130여개의 가게가 있는데요, 약 500m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교토산 식재료와 특산품 그리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 등 먹거리로 가득한 곳입니다.
  • 니조성 (구글맵 바로보기)
    니조성은 에도막부의 초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교토에서 머물며 집무할 공간을 목적으로 1603년 축성되었습니다. 축성 후 약 400년동안 일본 역사상 중요한 사건들과 함께 했으며 교토의 많은 문화유산 중에서도 에도 시대의 호화로운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꼽히는데요, 성 내의 니노마루 어전은 국보, 22개동의 건물과 니노마루 어전에 있는 장벽화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소 541 Nijojocho, Nakagyo Ward, Kyoto
    시간 08:45 – 17:00 (폐장 1시간전까지 입장)
    * 휴뮤일 12월29일 – 12월31일
    * 니누마루 궁전 휴관일 12월 26일-28일, 1월 1일-3일, 매년 12월/1월/7월/8월의 매주 화요일
    금액 성인 800엔 (니노마루 어전 포함 시 1,300엔) / 중고등학생 400엔 / 초등학생 300엔
  • 교토 교엔 (교토 공원) (구글맵 바로보기)
    교토 교엔은 일왕의 거주지였던 교토 고쇼와 교토 센토 고쇼를 둘러싼 큰 공원입니다. 총 면적이 92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규모를 자랑하며 복잡한 도심에서 한적하고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어 교토 시민 뿐만 아니라 잠시 쉼이 필요한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휴식처입니다.

    매화와 벚꽃이 피는 봄 그리고 단풍이 드는 가을 시기에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무료 가이드투어가 진행되는데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관심있다면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이드투어 시, 궁내청 공색 앱을 다운로드하면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원은 24시간 개방되어 있지만, 교토 고쇼와 교토 센토 고쇼는 입장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 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토 센토 고쇼는 예약 및 정해진 시간에 입장 가능)

    > 가이트투어 스케줄 확인 및 예약 바로가기 (무료)

    주소 3 Kyotogyoen, Kamigyo Ward, Kyoto
    시간 (공원) 24시간 / 교토 고쇼 09:00-17:00 / 교토 센토 고쇼 09:30, 11:00, 13:30, 14:30, 15:30 (*교토 고쇼, 교토 센토 고쇼 월요일과 연말연시 휴무)
    금액 무료
  • 도시샤 대학 (구글맵 바로보기)
    도시샤 대학은 교토를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학으로 윤동주 시인과 정지용 시인의 모교입니다.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메이지 시대 서양식 벽돌 건축물 대다수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교내에는 윤동주와 정지용 시인의 희생을 기리며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정지용 시인의 ‘압천’이 새겨진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주소 Kamigyo Ward, Kyoto

교토 대표 관광지 4. 교토역 주변

JR, 신칸센, 지하철 가라스마선, 사철 긴테쓰 전철 및 간사이 공항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하루카도 정차하기 때문에 교토역은 정말 말그대로 교통의 요지입니다. 역 주변이다 보니 다양한 가격대의 숙소가 많고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저녁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더불어 교토의 기념품숍이 많은 백화점, 쇼핑몰이 있어 교토 시내에서 쇼핑을 하지 못했거나 또는 교토 당일치기 여행에서 시간이 애매할 때는 교토역 주변에서 웬만한건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볼거리가 워낙 많은 교토에서 교토역 주변을 전통적인 관광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교토 유일의 전망 타워인 교토 타워가 있고 국립박물관, 아쿠아리움, 철도박물관, 쇼핑몰등이 있어 이곳들을 관광한다면 교토역 주변에서는 반나절 정도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 교토 타워 KYOTO TOWER (구글맵 바로보기)
    등대를 모티브로 1963년에 지어진, 100m 높이의 교토 유일의 전망대입니다. 교토역 중앙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랜드마크 중 한 곳으로, 11층에서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로 갈아타면 타워 꼭대기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고즈넉한 교토 시가지를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것이 매력입니다. 전망대는 유료이지만, 전망대를 올라가지 않아도 무료 망원경으로 교토 시내를 볼 수 있습니다.

    주소 721-1, Higashishiokojicho, Shimogyo Ward, Kyoto
    시간 10:00 – 21:00 (폐장 30분전까지 입장)
    금액 무료입장, (전망대) 성인 900엔 / (고등학생) 700엔 / (초중학생) 600엔 (3세 이상) 200엔
    가는법 교토역 하차
  • 교토 철도박물관 (구글맵 바로보기)
    교토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는 우메코지 공원안에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철도박물관입니다. 일본의 철도 역사와 발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철도 종합 박물관으로, 통층 구조의 3층짜리 전시관(본관)과 옥외 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대별로 전시된 53대의 열차와 증기기관차도 전시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의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의 무대인 다이쇼 시대에 제조된 증기 기관차도 볼 수 있으며, 굉음과 함께 실제 증기를 내뿜는 SL 스팀호(증기기관차)의 탑승체험도 가능합니다.

    *SL 스팀호 및 운전 시뮬레이터 체험은 추가 요금이 있으며 (고등학생 이상 300엔, 3세 이상 100엔), SL 스팀호 운행 스케줄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주소 Kankijicho, Shimogyo Ward, Kyoto
    시간 10:00 – 17:00 (16:30 마지막 입장) (매주 수요일, 연말연시 휴관)
    금액 성인 1,500엔 / 대학생,고등학생 1,300엔 / 중,초등학생 500엔 / 유아 (3세 이상) 200엔
    WEB 교토 철도박물관
  • 교토 아쿠아리움 (교토 수족관) (구글맵 바로보기)
    교토 아쿠아리움에서는 펭귄, 물개, 해파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교토의 강에 사는 토착종인 일본왕도롱뇽과 야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돌고래 공연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눈, 비 등으로 날씨가 좋지 않거나, 또는 너무 더운 여름시즌에 교토 당일치기를 한다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을 추천 드립니다. 우메코지 공원안에 있어 교토 철도박물관과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잡는것도 좋습니다.

    주소 35-1 Kankijicho, Shimogyo Ward, Kyoto
    시간 10:00 -18:00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 매월 변동 가능
    금액 성인 2,400엔 / 고등학생 1,800엔 / 중,초등학생 1,200엔 / 유아 (3세 이상) 800엔
    WEB 교토 아쿠아리움
  • 토지 (도지) (구글맵 바로보기)
    교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현존하는 일본 목조탑 중 가장 높은 높이인 54.8m를 자랑하는 오중탑이 있는 국립 사찰입니다. 다양한 국보 및 중요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헤이안 시대 창건 이후 몇번의 낙뢰등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반복적으로 재건을 거듭하여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교토와 관련된 프로모션, 영상, 사진등에 꼭 등장하기 때문에 친숙하고 21점의 불상이 쭉 들어선 강당도 둘러 볼 만합니다.

    주소 1 Kujocho, Minami Ward, Kyoto
    시간 05:00 – 17:00 (금당/강당 08:00-17:00, 관지원/보물관 09:00-17:00)
    금액 경내,미에이도,쇼쿠도는 무료 / 금당,법당,오중탑,보물관,관지원은 시즌에 따라 상이 (500-1300엔 정도)
    WEB 도지
  • 교토 국립박물관 (구글맵 바로보기)
    도쿄, 나라의 국립박물관과 함께 일본 3대 국립박물관 중 한 곳입니다. 1897년에 지어졌고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만든 특별 전시관은 교토를 대표하는 메이지 시대의 중요 근대 건축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로 헤이안 시대부터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교토의 문화재를 수집, 보관, 전시하고 있으며 조각성, 회화, 서예, 금속 공예품등을 볼 수 있습니다. 상설 전시 외에도 특별 전시회가 한 해에 한 두차례 열리고 있기 때문에 방문 전 어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지 확인 후 가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주소 527 Chayacho, Higashiyama Ward, Kyoto
    시간 09:00 – 17:30 (폐장 30분전까지 입장) / 월요일과 연말연시 휴관
    금액 성인 700엔 / 대학생 350엔 (특별전은 전시에 따라 다름)
    WEB 교토 국립박물관
  • 코무덤 (구글맵 바로보기)
    코무덤 혹은 귀무덤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군에게 조선군 및 백성들의 목을 베어오게 하고, 그 개수만큼 보상을 약속했는데요. 목은 부피가 크고 가지고 가기 힘들기 때문에 일본군은 목 대신 코를 베어 상하지 않게 소금에 절여 일본으로 전리품으로 가져가 보상을 받았고 이를 승전의 표시로 교토 도요쿠니 신사 앞에 묻고 코무덤이라 칭한것입니다. 교토의 코무덤이 대표적이지만 일본 전국에 크고 작은 코무덤이 많이 있습니다.

    귀 무덤이라고도 불리지만, 이는 에도정부 때 ‘코무덤은 잔인하고 야만스럽게 들리기 때문에 귀무덤으로 부르자’라고 해서 바뀐 것으로, 정확하게는 조선인 약 12만명의 코가 묻혀있기 때문에 코무덤이 맞습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에서도 별도의 관리 예산이나 정부의 지원이 없었고, 개인이 3대째 관리를 하다가 최근에서야 교토시에서 관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소 533-1 Chayacho, Higashiyama Ward, Kyoto
    시간 24시간
    금액 무료

교토 대표 관광지 5. 금각사

‘금각사를 보지 않고는 교토에 다녀왔다고 말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금각사는 교토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인데요. 교통편이나 동선을 생각했을 때 위치가 조금 애매하기 때문에 금각사를 교토 당일치기 일정에 포함한다면 특히나 나머지 일정을 잘 계획해야 합니다.

  • 로쿠온지 (금각사/킨카쿠지) (구글맵 바로보기)
    정식명칭은 로쿠온지이지만, 금박으로 장식된 사찰로 유명한 만큼 금각사(킨카쿠지)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연못위로 비치는 금빛의 누각은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곳인데요, 특이하게도 3층 규모의 금각은 층마다 서로 다른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1층은 헤이안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 양식인 신덴즈쿠리, 2층은 부케즈쿠리 (무사 저택의 주된 건축 양식), 그리고 3층은 선종 사찰의 전통적인 양식으로 지어졌고, 2층과 3층이 금박으로 입혀져 있습니다. 지금 보는 누각의 2층과 3층은 1950년 하야시 쇼켄의 방화로 모조리 소실된 후 1955년에 다시 재건되었습니다.

    금각사 외 다른 볼거리는 딱히 없지만 금각사를 둘러싸고 있는 정원과 거울 연못이라고 불리는 고쿄지는, 금각사를 연못에 그대로 투영하여 마치 금각사가 상하로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서 있는 것과 같은 착시효과를 불러 일으키는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꼭 연못과 함께 금각사를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주소 1 Kinkakujicho, Kita Ward, Kyoto
    시간 09:00 – 17:00
    금액 경내 성인 500엔/ 초등중학생 300엔
  • 료안지 (구글맵 바로보기)
    가레산스이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돌과 모래, 초목만으로 산수 풍경을 표현하는 일본 정원 양식 중 하나를 말하는데요, 이 가레산스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정원이 은각사와 료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료안지에는 15개의 크고 작은 돌이 배치되어 있는데,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15개의 돌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까닭에 ‘모든 돌을 다 보려고 하지 말고 늘 부족한 듯 살아가라’ 또는 ‘사람이란 원래 불완전하다’라는 선종의 세계관을 담은 배치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적이고 고요한 가레산스이를 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금각사에서 걸어서 약 20분, 버스를 타면 10분정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금각사와 묶어서 보는것도 좋습니다.

    주소 13 Ryoanji Goryonoshitacho, Ukyo Ward, Kyoto
    시간 08:00 – 17:00
    금액 성인 600엔/ 고등학생 500엔 / 초등중학생 300엔
  • 닌나지 (구글맵 바로보기)
    교토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고 늦게 지는 곳으로 알려진 닌나지입니다. 닌나지는 벚꽃 중 가장 늦게 개화하고 키가 작은 종인 오무로사쿠라의 군락지로 유명한데요,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는 사찰 내 오중탑이 벚꽃에 떠있는 듯한 모습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교토의 벚꽃을 제대로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교토의 벚꽃 명소들보다 조금 더 늦게 만개하기 때문에, 벚꽃 시기를 놓쳤다고 아쉬워하지 말고 닌나지를 방문 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주소 33 Omuroouchi, Ukyo Ward, Kyoto
    시간 09:00 – 17:00 (12월-2월 ~16:30) *폐장 30분전까지 입장
    금액 성인 800엔/ 학생 무료

교토 대표 관광지 6. 긴카쿠지(은각사)

사람많고 복잡한 교토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내 여유롭고 걷기 좋은 긴카쿠지 주변과 난젠지 그리고 헤이안 신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계절 모두 각각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느린 여행을 한다면 꼭 방문해 봐야 할 지역입니다. 난젠지에서 올라가면서 에이칸도, 철학의 길을 거쳐 긴카쿠지(은각사)를 봐도 좋고 그 반대로 긴카쿠지(은각사)에서 철학의 길, 에이칸도를 거쳐 난젠지로 내려와도 무방합니다. 그 후 남은 시간 및 체력이 허락한다면 헤이안 신궁을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 긴카쿠지 (은각사) (구글맵 바로보기)
    바깥벽이 실제 금박으로 장식된 사찰인 금각사가 있지만 긴카쿠지(은각사)는 은박이 붙어 있지는 않은데요, 긴카쿠지의 본래 명식은 지쇼지(慈照寺, 자조사)입니다. 은각사는 긴카쿠지의 상징인 간논덴의 외관이 금각사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긴카쿠지(은각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고 기품있는 선사로, 모래 정원과 이끼로 뒤덮인 산책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긴카쿠지(은각사)는, 동백나무 울타리가 쭉 뻗어있는 산도(입구)를 지나 계단식 모래 정원, 방장, 도구도를 둘러본 뒤 전망대에 올라 긴카쿠지와 교토 시내를 감상 후 전망대에서 내려와 긴카쿠지의 상징인 간논덴을 보면 끝이 납니다.

    주소 2 Ginkakujicho, Sakyo Ward, Kyoto
    시간 08:30 – 17:00
    금액 성인 500엔 / 초등고학생 300엔
    가는법 한큐 가라스마 또는 게이한 데마치야나기 하차-> 시 버스 203번 탑승->긴카쿠지미치 하차 후 도보 약 10분, 시 버스 5,17,32,203,204 탑승 후 긴카쿠지미치 하차
    WEB https://www.shokoku-ji.jp/ko/ginkakuji/
  • 철학의 길 (구글맵 바로보기)
    긴카쿠지(은각사)에서 남쪽의 에이칸도까지 이어지는 약 1.5-2km의 운치있고 아름다운 산책로입니다. 이 길 주변에 문인들이 많이 살았다하여 ‘문인의 길’로 불렸다가, 일본 근대 철학의 선구자인 니시다 기타로와 그의 제자들이 이 길을 산책하며 사색을 즐긴 것으로 유명해져 ‘철학의 길’로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작지만 깨끗한 개천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가 절경이라 봄에 방문해야 할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사계절 모두 푸르른 나무와 단풍 그리고 겨울의 설경을 즐길 수 있으니 언제라도 방문해 사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Tetsugaku No Michi, Sakyo Ward, Kyoto
    가는법 (긴카쿠지에서 출발) 입구를 등지고 직진으로 도보 약 3분, (에이칸도에서 출발) 에이칸도 산몬에서 도보 약 5분
  • 젠린지 (에이칸도) (구글맵 바로보기)
    교토를 대표하는 단풍 명소 중 하나로 경내에 3,000여그루의 단풍나무가 있는 사찰입니다. 회랑을 통해 층층이 올라가도록 되어있는 독특한 구조이며, 7대 주지인 에이칸의 이름을 따 에이칸도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에이칸도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데, 단풍시즌의 라이트업 기간에 보는 단풍과 그 중에서도 특히 원형 연못에 반사되는 단풍의 모습이 황홀하다는 연못 정원은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당에서는 정면이 아닌 왼쪽을 보고있는 모습이 매우 독특한 아미타여래상을 볼 수 있는데요, 에이칸이 아미타여래 주의를 돌며 수행하고 있을 때 아미타여래가 단상에서 내려와 에이칸과 걷기 시작하면서 ‘에이칸, 너무 느려’라고 뒤를 돌아보며 꾸짖으면서 옆을 보게되었다는 설과, 아미타여래앞에서 의식을 올리고 있을 때 스님쪽으로 고개를 돌려 말을 걸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주소 48 Eikandocho, Sakyo Ward, Kyoto
    시간 09:00 – 17:00 (폐장 1시간전까지 입장) / 야간 라이트업 17:30 – 20:30 (입장마감 8시)
    금액 제당,정원 (성인) 600엔, 초중고학생 400엔

  • 난젠지 (구글맵 바로보기)
    난젠지는 1291년 일본 왕실에서 세운 최초의 선종 사찰로, 임제종(린자이슈) 난젠지파의 본산입니다. 난젠지의 건물 대부분이 일본의 국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선종 사원중에서도 가장 격식 높은 사원이며 교토 3대 산몬 중 하나가 있습니다.

    산몬 뿐만 아니라 국보로 지정된 아름다운 방장정원과 법당 그리고 비와호의 물을 교토의 생활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1890년에 지어진, 붉은 벽돌로 지은 아치형 다리인 수로각 등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주소 86 Nanzenji Fukuchicho, Sakyo Ward, Kyoto
    시간 08:40 – 17:00 (12월-2월 08:40 – 16:30)
    금액 하기 표 참조

  • 헤이안 신궁 (구글맵 바로보기)
    헤이안 신궁은, 1895년 간무 일왕이 수도를 나라에서 교토로 옮긴 헤이안 천도 1,100주년을 기념하며 지은 신사입니다. 당시의 잦은 전쟁과 도쿄로 수도가 이전되는 등의 아픔을 겪으며 교토의 부흥을 소망하여 지어졌습니다. 교토의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지다이 마츠리가 헤이안 신궁에서 매년 10월 22일 열립니다.

    *지다이 마츠리 – 헤이안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 초기까지 교토가 수도였던 천년동안의 문물, 풍속을 행렬을 통해 시대순으로 보여주는 축제. 시대별 복장과 함께 그 시대의 인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큰 도리이인, 높이 약 25m의 주홍빛 대형 도리이가 입구부터 시선을 압도하며, 중요문화재인 오텐몬과 다이고쿠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지만 1만여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식 전통 정원인 지천회유식 정원, 신엔은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니 자연과 정원을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고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97 Okazaki Nishitennocho, Sakyo Ward, Kyoto
    시간 06:00 – 18:00 (신엔 08:30~) / 영업시간은 매달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음
    금액 무료, (*신엔 (성인) 600엔, 어린이 300엔)

교토 대표 관광지 7.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교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 기요미즈데라(청수사)입니다. 기요미즈데라와 기온 지역은 교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교토 당일치기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인데요, 가장 높은 곳인 기요미즈데라를 시작으로 내려오면서 산넨자카, 니넨자카, 기온 그리고 가모강까지 본다면 가장 효율적입니다.

  •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구글맵 바로보기)
    778년, 교토 시내 동쪽 오토와산 중턱에 지어진 13만평 규모의 사찰입니다. ‘기요미즈데라’라는 이름은 주변 언덕에서 흐르는 오토와 폭포에서 유래된 것인데, ‘기요미즈’라는 단어는 ‘청수(清水)’, 즉 맑은 물을 의미하며 치료의 힘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또 절에 있는 관세음보살상이 영험하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어 현재의 기요미즈데라의 명성을 얻게 되었고 특히 가파른 절벽 앞에 세워진 본당 앞의 부타이(무대)에 서면 교토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며 단풍이 붉게 물드는 계절인 늦가을 (11월 중순 – 12월 초)은 황홀한 절경을 자랑하며 이 기간의 야간 라이트 업은 최고 인기입니다.

    본당 건물은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어진것으로 유명하며, 본당 외에도 니오몬&삼중탑, 십일면천수관음보살상, 부타이, 그리고 오타와 폭포 세 줄기 등이 있어 천천히 둘러보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기요미즈데라는 버스 정류장 또는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무조건 도보로 10분이상은 걸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소 1 Chome-294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시간 06:00 – 18:00 (7,8월 – 18:30, 봄,가을 야간 라이트 업 18:00 – 21:30)
    금액 500엔 / 초중고학생 200엔 (*야간 라이트업은 추가 요금 있음)
    가는법 시 버스 100,202,206,207번 또는 게이한 버스 83,85,87,88번 승차 후 기요미즈미치 또는 고조자카 하차 후 도보 이동 (약 10분) / 게이한 전철 기요미즈고조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 이동 (약25분)
  • 산넨자카&니넨자카 (구글맵 바로보기)
    기요미즈데라를 먼저 구경하고 내려오면 기요미즈자카, 고조자카&차완자카를 거쳐 산넨자카&니넨자카를 만나게 되는데요, 돌길과 기념품을 파는 전통가옥들이 좁은 길을 따라 양쪽으로 옹기종기 모여있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 교토의 분위기를 한껏 더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길입니다.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간 재수가 없다는 얘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 기온 祇園 (구글맵 바로보기)
    가장 일본답고, 가장 교토스러운 곳을 꼽으라면 기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사카 신사와 더불어 기모노 체험을 하는 관광객들과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목 건물과 거리, 평온한 가모강의 풍경 그리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음식점 및 옛 유곽 거리인 하나미코지도리까지 둘러본다면 교토의 모습을 오롯이 만끽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기온 거리 곳곳에서는 일상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게이코(게이샤)와 마이코들도 마주칠 수 있어 더욱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2024년 4월 1일부터는 게이샤들의 안전을 위해 기온거리 일부가 출입금지 구역으로 됨에 따라 금지구역에 출입하거나 이 곳에서의 무단 사진 촬영등을 하게 될 경우 벌금을 물 수 있으니 여행 시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소 571 Gionmachi Minamigawa, Higashiyama Ward 주변
    가는법 게이한 전철 기온시조역 6,7번 출구, 한큐 전철 교토가와라마치역 1A 출구, 시 버스 100,110,201,202,203,206,207 등 승차 후 ‘기온’ 하차

교토 당일치기 추천 코스

교토에서 꼭 봐야 할 관광지들을 살펴봤으니 교토 당일치기 코스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개인의 컨디션과 날씨 및 상황등에 따라 추천 일정 및 코스는 수가지가 존재할 수 있지만 이동하기 쉬운 동선, 시간, 여행 스타일에 최대한 맞춰 추천 드리니 참고하여 자유롭게 조합하면 되겠습니다. 다만 식사, 커피/디저트를 먹는 시간 또는 휴식시간 등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교토 당일치기의 마지막 장소는 가와라마치나 교토역으로 하는것이 오사카 또는 다른 간사이 지방으로 이동하기에 좋습니다.

📍 교토는 관광지 곳곳으로 버스가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체력이 좋다면 도보로 다 이동해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버스를 적절히 이용하는게 너무 힘들지 않고 교토 당일치기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너무 많은 이동은 NO. 여유로운게 좋아

유명 사찰 중 택1 (금각사, 은각사, 청수사) -> 가와라마치 -> 교토타워 -> 복귀

도쿄와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교토내에서 가장 높은 곳인 교토타워에서 보는 교토는 고층 빌딩들이 없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데요, 유명 사찰들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아침 첫 일정으로 가는 걸 추천 드리고 가와라마치를 둘러본 후 교토타워에서 교토 야경을 보고 복귀하는 일정입니다.

아라시야마 또는 후시미이나리 중 택1 -> 가와라마치 -> 복귀

이 일정은 교토 당일치기 중 가장 여유로운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토의 서쪽인 아라시야마 또는 남쪽의 후시미이나리 중 한 곳을 오전 첫 일정으로 관광 후, 교토 시내라고 할 수 있는 가와라마치 및 카모강을 둘러보고 숙소로 복귀하는 일정입니다. 점심식사 및 쇼핑은 번화가인 가와라마치에서 하고 노을이 질 때 특히 예쁜 가모강까지 오후에 보고 돌아오는 걸 추천합니다.

가와라마치라고 해도 근처에 니조성, 교토 교엔 뿐만 아니라 니시키 시장과 둘러볼만한 거리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과 컨디션에 맞춰 적절히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아라시야마 또는 후시미이나리 중 택1 -> 청수사(기요미즈데라) -> 가와라마치 -> 복귀

오전 첫 일정을 아라시야마 또는 후시미이나리 관광 후, 청수사로 이동해 청수사 -> 산넨자카&니넨자카 -> 네네노미치 -> 이시베코지 -> 야사카 신사 -> 마루야마 공원 -> 기온 -> 하나미코지도리 -> 가모강 -> 가와라마치 코스입니다. 관광할 곳이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 청수사에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와라마치까지 내려오는 자연스러운 코스입니다.

이 일정을 선택한다면 청수사에서 내려와서 니조성이나 교토 교엔까지 다 둘러보기는 힘들고, 시간상 가와라마치는 시내 구경 정도만 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금각사 + 니조성 또는 니조성 + 금각사 -> 가와라마치 또는 교토역 주변 (선택) -> 복귀
금각사 또는 니조성 중 택1 -> 은각사 + 철학의 길 -> 청수사(기요미즈데라) -> 복귀

수많은 사찰이 있는 교토에서도 유명한 금각사는 교토 관광에서 놓치면 서운한 곳이지만, 위치가 조금 애매한 곳에 있고 금각을 제외하고 특별한 볼거리는 없기 때문에 약 1시간 정도면 전체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금각사와 니조성은 버스로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묶어서 봐도 크게 무리가 없고, 두 곳 모두 가와라마치나 교토역으로도 이동이 쉽기 때문에 시작을 어느 곳으로 해도 상관 없습니다.

깔끔하게 금각사와 니조성을 보고 가와라마치 또는 교토역으로 온 뒤 복귀하는 방법 또는 금각사와 니조성 중 한 곳만 선택하고 이후 은각사와 청수사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싶어. 체력은 문제없음

금각사 -> 은각사 + 철학의 길 -> 청수사 -> 복귀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3대 사찰을 모두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이동할 경우 기다리는 시간 및 지하철/버스 환승등으로 시간적으로 빠듯할 수 있어 일일투어 또는 필요할 경우 중간중간 택시 이용도 추천 드립니다.

은각사 + 철학의 길 + 난젠지 + 헤이안신궁 -> 가와라마치 -> 복귀

은각사 + 철학의 길 + 난젠지 + 헤이안신궁은 각 관광지마다 관광 시간도 있고, 관광지 대부분을 거의 도보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볼 건 많지만 체력적으로 자신있는 분들만 도전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은각사와 철학의 길 그리고 난젠지는 도보로 관광 후 헤이안신궁으로 이동할 때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난젠지부터 철학의 길을 따라 올라가 은각사를 보고, 헤이안신궁으로 버스로 이동해도 무방합니다.

후시미이나리 -> 은각사 + 철학의 길 -> 청수사(기요미즈데라)-> 복귀

이 일정도 교토 당일치기 코스로는 빠듯하지만, 체력에 자신이 있고 최대한 교토의 많은 관광지를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 일정인 청수사에서 야사카신사까지 내려오면서 관광 후 근처 기온시조역에서 게인한 본선을 타면 바로 오사카 요도야바시역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마무리를 해도 좋고, 기온시조역에서 가모강만 건너면 가와라마치 시내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시내 구경을 한 후 복귀해도 됩니다.

여러가지 교토 당일치기 추천 코스 및 일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행 전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웠더라도 현지에서는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고 하고 그대로 여행해야 한다는 마음은 오히려 즐거워야 할 여행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원래 세웠던 교토 당일치기 계획이 틀어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다시 변경해 여행할 수 있도록, 이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교토 관광지를 크게 머릿속에 넣어두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토에서 당일치기가 아닌 숙박을 하게 될 경우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위 당일치기 코스를 적절히 나눠서 계획하면 되는데요, 아라시야마나 후시미이나리 또는 사찰들은 이른 아침이나 오히려 저녁시간에 방문 해 복잡함을 피하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숙박은 교토 내 이동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편하고 다양한 옵션의 호텔들을 선택할 수 있는 가와라마치역 근처 또는 교토역 근처에 잡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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