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렌트카 여행의 모든 것 – 준비물 업체 예약 비용 주의사항 체크리스트

남들 다 가는 대도시를 벗어나 특색있는 유럽의 소도시들을 마음껏 여행하고 싶은적이 있었나요? 렌트카를 이용하면 정해진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투어 상품과 달리 한 단계 더 자유로운, 더 유니크한 나만의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유럽 렌트카 여행의 모든 것을 알아보고 기꺼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 순서>


유럽여행이 처음이라면 대표적으로 영국의 런던, 프랑스의 파리, 이탈리아의 로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스위스의 인터라켄 등을 여행지로 선택할 텐데요. 이곳들도 꼭 가봐야 할 곳이지만, 유럽은 각자의 매력이 뚜렷한 특색있는 소도시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이런 대도시만을 방문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소도시들을 여행하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많은분들이 눈물을 머금고 여행 계획에서 제외하곤 하는데요,

물론 최근에는 유럽 소도시 투어 상품들도 나오고 있지만, 여러명이 함께하는 여행이거나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여행하거나 마음에 드는 곳에서 몇시간씩 머물기는 어렵습니다.

이때 필요한게 유럽 렌트카인데요, 한국도 아닌 유럽에서 렌트카로 운전해 여행을 한다는게 쉽지 않아 보이지만 필요한 것들을 미리 알아보고 잘 준비한다면 잊지못할 인생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럽 렌트카 – 사전 준비

국제운전면허증 & 여권 & 국내운전면허증

해외에서 운전을 하려면 당연히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수입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은 여권과 국내운전면허증을 함께 소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간혹 국내운전면허증을 확인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확인을 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운전을 할 경우, 렌트카를 빌릴 경우에는 국제운전면허증+여권+국내운전면허증을 세트로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국제운전면허증 신청방법 : 방문 (온라인 신청 불가능)
  • 접수 및 처리기관 : 전국 경찰서 및 운전면허시험장 (근무시간 내 3시간)
  • 수수료 : 8,500원
  • 제출서류 : 신청서, 신청인 여권 (원본 또는 사본 가능), 국내운전면허증,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사진 (3.5cmx4.5 / 여권용 사진 이외는 불가)
  • 대리인 신청 : 가능 (본인신분증 원본, 대리인신분증 원본, 위임장, 여권 사진 준비)

제출서류 중 여권은 ‘행정정보공동이용 동의 시’,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는 제출하여야 합니다.

신청서 작성 시, 여권을 참고하여 여권상 이름과 동일하게 그리고 오타없이 작성할 수 있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국내운전면허증 재발급이 필요하다면? 여기로

※ 영문운전면허증도 있으나, 아직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가 더 많고 영문운전면허증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정보>
국제운전면허증과 영문운전면허증 차이 및 사용 가능 국가

유럽 렌트카 – 체크리스트

1. 렌트카 이용 범위

렌트카를 이용해 유럽 여행을 할 경우,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하는 부분은 차량도 아니고 보험도 아닙니다. 바로 렌트카 이용 범위인데요, 물론 여행기간 내내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유럽 렌트카 비용 및 거리 그리고 렌트카의 대여/반납 등의 이슈를 따져보면 필요할 때 단기로 빌리는게 더 효율적이고 편할 수 있습니다.

유럽은 꼭 렌트카가 아니어도 저가 항공, 기차, 버스등을 이용해 국가 간 이동이 쉽기 때문에 가장 먼저 어느 구간에서, 어디를 여행할 때 렌트카를 이용할 지 범위를 정하는게 필수입니다.

  • IN/OUT이 같다면 크게 신경써야 할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로마, 파리 등 대도시의 경우는 교통체증, 주차 등의 이슈로 렌트카가 오히려 여행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가장 좋고, 일정 중 소도지 또는 근교를 다녀올 경우 단기로 렌트카를 빌리는 걸 추천 드립니다.
  • IN/OUT이 다를 경우(예, 취리히 IN / 로마 OUT)에는 이동 동선 및 비용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IN/OUT이 다르다는건 유럽 렌트카의 픽업과 반납 장소가 다르다는 의미인데요, 이때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일정 중 일부 구간을 각각 따로 렌트카를 빌릴 수도 있고 (스위스에서 렌탈 및 반납 완료 -> 이탈리아 이동 후 이탈리아에서 렌탈 및 반납), 아니면 스위스에서 렌트카로 여행을 시작해 그대로 이탈리아 국경을 넘어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픽업과 반납이 다른 경우 편도 렌탈비용이 추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렌탈 업체에 따라 이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고 조건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픽업/반납이 다를 경우 꼭 편도 렌탈 비용 및 세부조건을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2. 유럽 렌트카 업체 선택

유럽은 렌트카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다양한 업체가 있는데요, 메이저 업체라고 무조건 서비스가 좋고 대응이 좋은것도 아니며 소형 / 현지업체라고 무조건 믿을 수 없는건 아닙니다. 다만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형 / 현지업체보다는 메이저 업체를 상대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형 메이저 렌트카 업체로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메이저Major – 유럽에는 허츠(Hertz), 에이비스(Avis), 버짓(Budget), 유럽카(Europcar), 식스트(Six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등의 메이저 렌트카 업체들이 있는데요, 이 업체들은 웬만한 유럽 도시 및 공항에 다 입점해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어 서비스를 이용하기 좋습니다. 물론 케바케이지만 유럽 렌트카를 이용하면서 문제가 생길 경우 대응이 잘 되는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IN/OUT이 다를 경우, OUT할 때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예약 시 꼭 체크!
  • 소형 / 현지업체 – 대형 메이저 렌트카 업체보다 금액이 저렴할 수는 있지만, 의사소통이 완벽히 되지 않으면 차량, 보험료에서 바가지를 쓸 수도 있고 준비수량 부족으로 원하는 차량, 옵션 선택등이 되지 않을수 있습니다.

3. 차종 / 보험

  • 차종
    유럽은 특히 좁은 골목길이 많고 주차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즈가 큰 대형차는 다니기가 힘듭니다. 물론 여행 인원과 짐의 개수 등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트렁크 룸이 좀 더 특화된 웨건이나 준중형차 정도를 추천 드립니다.

    📍유럽은 트렁크가 아닌 뒷자석에 가방, 짐등을 놔두게 되면 유리창을 깨고 훔쳐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짐은 최대한 정리해서 트렁크에 모두 다 넣는것이 좋기 때문에 트렁크 수납력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오토 Vs 수동
    한국에서는 오토차량이 기본이지만 유럽은 수동차량을 기본으로 볼 만큼 아직은 수동차량의 비율이 높습니다. 당연히 유럽 렌트카의 대부분도 수동이고, 동급이라면 오토보다 수동차량의 금액이 저렴합니다.

    수동차량 운전이 가능하다면 선택지도 많고 금액도 세이브 할 수 있겠지만, 수동운전이 어렵다면 미리 예약하면 할수록 고를 수 있는 오토차량이 많습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선택할 수 있는 오토차량이 많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통해 오토차량을 확정해 놓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 유럽 렌트카를 미리 예약했어도 경우에 따라 동일한 예약 렌트카를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동급 또는 상급 차종을 배정받을 수 있는점은 미리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 보험
    유럽 렌트카 예약의 마지막 단계는 보험입니다. 렌트카는 클룩, 렌탈스닷컴 등 대행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경우와 렌트카 회사에 직접 예약을 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행 예약 사이트에서 가입하는 보험은 보통 알리안츠, AXA 등 써드파티 Third Party가 끼어서 보험을 제공하거나 자체 보험상품을 운영하고 있어 보다 저렴하게 보험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따라 보험가입을 하지 않거나, 기본 보장 보험 또는 풀 커버리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아무리 베테랑 운전자이거나 운전에 자신이 있어도 낯선 곳에서의 운전은 신경쓸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고 또 도난등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비용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풀 커버리지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풀 커버리지로 가입했더라도 보험처리 금액 한도가 따로 있고 아주 작게 명시가 되어 있는 등 숨어있는 함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예약 단계에서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유럽 렌트카 예약을 할 때 아래의 사항들은 기본적으로 체크를 하면 좋습니다.
✔️ 유럽 여행 중 어느 구간에서 렌트카를 빌릴 지,
✔️ IN/OUT을 같게 할지 또는 다르게 할 지,
✔️ 렌트카 브랜드 확인 (선호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는 경우)
✔️ 차량 – 수동(MANUAL)인지 오토(AUTOMATIC)인지,
✔️ 렌트카 업체가 공항 내부에 있는지, 외부에 있는지
✔️ 보험 – 풀 커버리지 추천 (*세부내역 확인 – 보험처리 금액 한도 등)

유럽 렌트카 예약, 대행업체 Vs 렌트카 회사

유럽 렌트카는 대행업체를 통하거나 렌트카 회사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렌트카 회사도 가끔 실수하는 경우가 있지만 렌트카 회사에 직접 예약하는 것만큼 확실한 건 없는데요, 하지만 메이저 회사별 사이트를 각각 다 비교하게되면 나중엔 비교도 잘 되지 않을뿐더러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다양한 차종 / 옵션 등의 검색이 쉽고 금액적인 부분을 절약할 수 있는 대행업체를 통한 예약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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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렌트카, 대행업체 예약 장/단점
➕ 대행업체는 통합 검색엔진을 제공하고 비교 카테고리가 다양하기 때문에, 위에서 살펴본 체크리스트의 내용을 참고해 차종, 수동/오토, 렌트카 업체 위치 등을 자유롭게 넣어보면 렌트카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검색되지 않는 차량도 포함해 많은 검색결과를 한번에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마음에 드는 2-3개 정도의 렌트카를 추린 후, 자세히 비교해 보면 됩니다.

➕ 또 렌트카 회사에서 직접 예약하는것과 비교했을 때 금액적으로 더 저렴하고, 대행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쿠폰 등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금액에 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 하지만 현장에서 예약 확인이 되지 않거나 예약한 내용과 다른 사항이 발견될 경우 바로 해결되지 않고, 대행업체를 한번 더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 풀 커버리지로 보험 가입을 했어도, 렌트카를 픽업할 때 렌트업체는 보험 가입 여부를 확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을 강요할 수 있고 이때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면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렌트카 픽업 시 보험가입을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대행업체 예약 시 풀 커버리지로 보험가입을 했다면 보험이 있다고 확실히 말하고 거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험가입이 이중으로 되기 때문에 비용도 중복으로 내야 합니다.

유럽 렌트카, 회사 공식 홈페이지 직접 예약 장/단점
➕ 렌트카 회사에 바로 예약했기 때문에 예약 확인 및 차량 픽업/반납등에 있어 대행업체를 통해 예약한 것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대행업체를 통해 예약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가입 권유도 없고, 풀 커버리지 보험을 가입했다면 렌트카를 픽업/반납을 할 때도 차 상태등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바로 반납할 수 있습니다.

➖ 많은 메이저 렌트카 회사의 홈페이지에 각각 들어가 다 살펴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뿐더러 다양한 조건의 다양한 렌트카를 비교/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대행업체를 통한 예약보다 금액이 높습니다.

유럽 렌트카 예약 시 주의사항

유럽 렌트카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 체크리스트, 예약 업체 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유럽 렌트카 예약 전/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1. 사이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예약 조건에서 즉시 결제픽업할 때 결제가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즉시 결제는 금액은 가장 낮지만 일정 및 예약 내용을 변경할 때마다 추가 요금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픽업할 때 결제는 금액은 즉시 결제보다는 높지만 취소, 변경이 무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정이 확실하고 변경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즉시 결제를, 그게 아니라면 마음 편하게 픽업할 때 결제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2. 렌트카 예약을 완료했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예약 확인서를 미리 잘 살펴볼 것
예약 확인서에는 예약 페이지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보장 한도 금액 또는 추가 결제 금액이라던지 렌트카 픽업 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종류라던지 (현장 결제의 경우), 예약할 때 미처 다 확인하지 못한 자세한 내용들이 모두 나와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국가 및 경우에 따라선 일부 인터내셔널 카드로 현장결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예약 확인서에 ‘XX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문구가 표시되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인 후 카드를 준비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3. 렌트카를 픽업/반납할 때, 꼭 차 내부/외부 상태를 (주유 상태 포함) 사진과 영상으로 꼼꼼히 촬영해서 남겨두어야 합니다. 렌트카를 반납할 때는 특별히 문제가 없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오거나 또는 다른 도시로 이동했는데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로 나중에 과다하게 잘못 청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잘잘못을 확실히 가리기 위해서는 픽업/반납 시 촬영해 두었던 사진 및 영상 자료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최대한 많은 자료를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사진 및 영상을 남길때는 날짜, 시간 그리고 픽업/반납한 장소를 식별할 수 있는 표지판 등을 함께 촬영해야 더욱 확실합니다.

4. 렌트카의 픽업과 반납 위치를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픽업과 반납 위치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납 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픽업할 때 미리 반납 위치를 정확히 확인 해 두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유럽 렌트카 예약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 시 가장 기본인 내용이 본인 확인입니다. 렌트카 예약 시 반드시 운전자 명의로 예약 및 지불하는게 좋고, 이때 아래의 내용이 모두 일치해야 불필요한 오해가 없습니다.

  • 여권 영문명 = 예약자 이름 = 국제운전면허증 = 결제카드 (신용/체크) 영문명

국내에서 한번이라도 렌트카를 빌려본 경험이 있다면 사실 위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내용일 수 있지만, ‘해외’라는 특이점 때문에 유럽 렌트카 여행이 망설여 지는건 사실인데요,

이왕 해외여행을 간다면 조금만 용기를 내어 렌트카 여행을 통해 진정한 나만의 여행을 마음껏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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