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하면 쇼핑, 음식, 애니메이션, 온천 등이 떠오르실 텐데요,
물론 도쿄에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과 많은 쇼핑 스폿이 있지만, 이것 말고도 도쿄는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멋진 도시이기도 합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특색을 지닌 도쿄 미술관들을 통해 새로운 여행의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
<글의 순서>
- The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국립서양미술관
- Nezu Museum 네즈미술관
- The National Art Center, TOKYO 국립신미술관
- Mori Art Museum 모리미술관
- 21_21 DESIGN SIGHT 디자인 사이트
- Mitsubishi Ichigokan Museum 미쯔비시 1호관 미술관
예술 및 디자인 작품들은 그 자체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아름다움을 담고 있지만,
작품들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함께 알고 접할 때,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작품 하나하나를 더 깊이 있고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느끼며 내 안에 잠들어있던 예술적 감각을 깨워볼까요?
The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국립서양미술관
7-7 Uenokoen, Taito City, Tokyo 110-0007, Japan
ⓒ The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국립서양미술관 (출처 : www.nmwa.go.jp)
- 개관 시간 : 09:30-17:30 (금/토 09:30 – 20:00) * 매주 월요일 휴관
* 개관 시간, 전시 등의 최신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관람료 : 일반 500엔 / 대학생 250엔
우에노공원 내에 위치한 국립서양미술관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기증 반환된 *마츠카타 컬렉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양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양미술 작품의 전람 및 보존복원, 연구, 출판물 간행등을 하며 서양미술 전반을 다루는 유일한 국립미술관으로 2001년 독립행정법인 국립미술관의 일부가 되었고 2016년에는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작품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그 구성 자산으로 포함되었습니다.
개관 초기에는 마츠타카 컬렉션인 프랑스 근대미술작품이 중심이었지만, 그 후 미술관 자체 구입과 기증 등을 통해 현재에는 서양미술 전반으로 소장 범위가 넓혀져 더욱 다양한 서양미술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등 멀리 가지 않고도 모네, 루벤스, 반 고흐, 폴 고갱 등의 유명 작가의 작품과 로댕의 지옥의 문, 생각하는 사람 등을 볼 수 있어 평소 서양 미술과 조각에 관심이 있던 분들에게는 최고의 플레이스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마츠타카 컬렉션 : 1896년 고베의 가와사키조선소 초대사장 ‘마츠카타 코지로(1866-1950)’가 수집한 제품들.
제1차 세계대전 때 조선사업으로 거둔 막대한 이익으로 1916년부터 미술품 수집을 시작 해 10여년 동안 약 3천 점이 넘는 서양미술작품을 사 모음. 당시 일본의 젊은 화가들에게 서양 미술을 소개하고 보여주고 싶은 목적으로 수집, 이 작품들을 바탕으로 일본 최초의 서양미술전문미술관을 개관 할 예정이었지만 1927년 경제공황으로 경영위기에 빠진 회사를 재건하기 위해 작품들은 경매에 부쳐지고 모두 흩어지게 됨. 프랑스 파리에 남겨진 작품들은 프랑스 정부에 넘겨졌으나 1951년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 체결’이후 양국의 우호 관계의 증표로서 일본에 반환. 이 반환된 370점을 보존, 공개하기 위한 시설로 국립서양미술관이 개관됨.
본관(1959, 르 코르뷔지에 설계)과 신관(1979, 마에카와 구니오 설계)에서는 마츠카타 컬렉션의 작품과 창립 이래 매년 구매하고 있는 르네상스 이후 20세기 초까지의 작품, 기증품, 기타 작품을 상설전으로 연중 공개하고 있습니다,
1997년 만들어진 기획전시관은 기획/특별전 전용 전시실로, 미국 등의 미술관에서 빌려온 작품을 신문사 등과 공동 주최로 연 3회정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 본관 –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과 프랑스 간의 국교 회복 및 관계 개선의 상징으로,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1887-1965)가 설계. 1959년 3월에 준공 되었으며 2007년 중요문화재(건조물)로 지정 되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 (1887-1965) : 근대 건축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건축가. ‘근대 건축의 5원칙 (필로티, 옥상정원, 자유로운 평면, 수평창, 자유로운 파사드)을 제창 함.
Note. 2016년 본관과 앞뜰을 포함한 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될 당시, 당초에 르 코르뷔지에가 구상했던 앞뜰의 설계 의도가 일부 상실되었다는 지적을 받았고, 본래의 설계 의도가 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개관 당시 앞뜰의 모습을 최대한 복원시키기로 하면서 2020년 10월 19일~2022년 4월 8일까지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신관 – 국립서양미술관 설립 20주년인 1979년에 준공되었고 본관과 하나로 연결되어 기능하도록 신관을 증축했습니다.
- 기획 전시관 – 단순 미술작품 전람뿐만 아닌 21세기를 향한 기획, 특별전, 복원보존, 미술교육 등 미술관 활동을 좀 더 활발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 뮤지업 숍 / 레스토랑 (카페) – 미술관 관람권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Note. 국립서양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장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미리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방문 했을 때 좋아하는 미술품 감상을 놓치지 않도록 방문 전 소장품에 대해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공식 홈페이지 – 일본어 / 영어 / 중국어 / 한국어 지원)
Nezu Museum 네즈미술관
6 Chome-5-1 Minamiaoyama, Minato City, Tokyo 107-0062, Japan
ⓒ Nezu Museum 네즈미술관 (출처 : www.gotokyo.org)
- 개관 시간 : 10:00-17:00 (입장마감 4시 30분) * 매주 월요일 휴관
* 개관 시간, 전시등의 최신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시간은 갤러리 / 뮤지엄 샵 / NEZUCAFÉ / 정원 동일 적용됨 - 관람료 : 특별전 / 일반전 구분
구분 | 온라인 예매 | 현장 구매 | 비고 |
특별전 | 1,200엔 | 1,300엔 | 학생 (고등학생 이상) |
1,500엔 | 1,600엔 | 성인 | |
일반전 (상설전) | 1,000엔 | 1,100엔 | 학생 (고등학생 이상) |
1,300엔 | 1,400엔 | 성인 | |
* 중학생까지는 무료 입장 | |||
*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 및 보호자는 200엔 할인 적용 |
도쿄에서도 최고의 번화가 중 한 곳인 아오야마 끝자락에 위치한 네즈미술관은 크게 지상 2층, 지하 1층인 미술관 건물과 네즈카페 그리고 넓고 울창한 정원으로 이루어진 사립 미술관입니다. 미술관 전시물의 대다수는 기업가 네즈 가이치로의 개인 소장품이며 1941년 처음 개관 시 4,642점의 소장품에서 현재는 미술관의 매입과 기부 등을 통해 약 7,400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도쿄의 많은 박물관, 미술관에서 서양 작품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는 반면, 네즈미술관은 일본, 한국,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고미술품, 다기, 섬유, 갑옷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금동여래입상’도 이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외부에서 미술관 내부로 들어가면서 걷게 되는 대나무 산책로가 유명한데요 ,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 이 모든것이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외부와 차단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네즈 미술관은 일본 현대건축을 이끌어가는 유명 일본 건축가 켄고 쿠마 (Kengo Kuma)가 네즈 일가가 살던 곳을 2009년에 재건하였고 돌, 대나무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그의 스타일이 잘 반영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미술관 내부는 전면의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에 따라 수시로 분위기가 바뀌어 자연스러운 공간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 Nezu Museum& Nezucafe (출처 : www.wikipedia.org)
- 네즈미술관 – 미술관 내부는 촬영이 불가하며 관람 인원 제한도 하고 있기 때문에 북적이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 네즈카페 NEZUCAFÉ – 카페의 3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정원의 모습을 온전히 즐기면서 식사 또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 네즈 정원 – 정원 자체 규모는 크지만 일본 정원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잘 가꿔진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Note. 네즈카페와 네즈 정원만 둘러볼 수는 없으며,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온라인 예매를 미리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The National Art Center, TOKYO 국립신미술관
7 Chome-22-2, Roppongi, Minato City, Tokyo, 106-8558, Japan
ⓒ 국립신미술관 (출처 : www.ko.wikipedia.org)
- 개관 시간 :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일요일 – 10:00-18:00 (입장마감 5시 30분) / 금요일, 토요일 – 10:00-20:00 (입장마감 7시 30분)
* 매주 화요일 휴관
* 개관 시간 및 각 전시 등의 개별 최신 정보는 방문 전, 여기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관람료 : 건물 입장은 무료 (* 기획전 및 공모전 관람은 전시회에 따라 무료 또는 관람료가 있을 수 있음)
국립신미술관은 컬렉션을 보유하지 않은 일본 유일의 국립 미술관입니다.
전시 작품들을 따로 소장하고 있지 않으면서, 국립신미술관의 큐레이터가 기획/실시하는 기획전과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미술 단체 등의 활동의 성과를 발표하는 공모전으로 전시가 진행 됩니다. 지하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12개의 전시실과 미술자료실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활용해 해외 고전작품, 현대 미술, 만화, 패션, 디자인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3층 미술자료실이 소장한 전시회 카탈로그 및 근현대 미술, 디자인, 건축에 관한 도서 (서양 도서 약 2만 6천 점, 일본 도서 약 14만점)는 누구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전시를 관람하지 않더라도 건축과 예술에 관심이 있는 분은 방문 해 보길 추천 드립니다.
- 국립신미술관 –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건물 남쪽의 글라스(유리) 커튼 월과 원뿔형 정면 입구가 특징인 국립신미술관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숲속의 미술관”이라는 건축 컨셉으로 설계된 만큼 높은 천장의 1층 로비에서는 탁 트인 유리 너머로 아오야마 공원을 볼 수 있는데, 미술관 전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날씨,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그 자체로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지하 1층 카페테리아 – 음료, 파스타, 수프등을 카페테리아 형식으로 판매
지상 1층 카페 ‘코키유’ – 커피, 샌드위치, 데니시 등을 판매
지상 2층 ‘살롱 드 테 론드’ – 고급 홍차, 다양한 디저트와 샌드위치 판매
지상 3층 ‘폴 보퀴즈 르 뮤제’ –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 국립신미술관 레스토랑 (출처 : nact.jp)
Mori Art Museum 모리미술관
(Roppongi Hills Mori Tower) 53F, 6 Chome-10-1, Roppongi, Minato City, Tokyo, 106-6150, Japan
ⓒ MORI ART MUSEUM 모리미술관 (출처 : mori.art.museum)
- 개관 시간 :
모리미술관 53F (전시 기간 중) 매일 10:00-22:00 (입장마감 21:30) *화요일 제외
화요일 : 10:00-17:00 (입장마감 14:30)
모리아트센터 갤러리 52F – 매일 10:00-22:00 (입장마감 20:00)
* 전시가 없을 경우 휴관하기 때문에 개관 시간 및 각 전시 등의 개별 최신 정보는 방문 전, 여기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내 전망대 – 매일 10:00-22:00
실외 전망대 (스카이덱) 13:00-22:00 / 스카이덱은 500엔 추가요금이 있고 52층에서 별도 구매 후 입장
- 관람료 :
주중 현장 예매 | 주중 온라인 예매 | 토/일요일 & 휴일 현장 예매 | 토/일요일 & 휴일 온라인 예매 | |
일반 | 2,000엔 | 1,800엔 | 2,200엔 | 2,000엔 |
학생 (고등학생/대학생) | 1,400엔 | 1,300엔 | 1,500엔 | 1,400엔 |
어린이 (4세~중학생) | 800엔 | 700엔 | 900엔 | 800엔 |
시니어 (65세 이상) | 1,700엔 | 1,500엔 | 1,900엔 | 1,700엔 |
모리미술관은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으로, ‘예술의 일상화’를 추구하며 다양한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작가들의 가장 최신의 트렌디한 작품으로 전시회가 열리며 직장인, 여행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저녁 늦은 시간에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대중 친화적인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또 유료 서비스이긴 하지만 예술을 조금 더 쉽게,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현대미술 아티스트와의 인터뷰 등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쿄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롯폰기 힐즈의 심장부라고 불리는 ‘모리타워’ 53층에 위치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롯폰기 힐즈 어디서나 미술관이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리미술관은 미국 뉴욕의 휘트니미술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카소미술관, 독일 베를린의 구겐하임 미술관 등을 설계한 미술관 전문 건축가 ‘리처드 글러크먼 Richard Gluckman’이 설계했으며, 롯폰기 힐즈와 모리타워의 아이콘이 된 루이즈 브루주아의 작품, 거미 조형물 <마망>이 있습니다.
ⓒ MORI TOWER & MAMAN (출처 : mori.art.museum)
- 모리미술관 – 개관 초기에는 상설 컬렉션 없이 기획전으로 운영되었지만, 2005년 부터는 미술품을 사들여 소장하며 현재는 수많은 현대미술 컬렉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기획전에 힘쓰며 도심 속 일상 생활에서 예술을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 모리타워 전망대 –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모리타워에서 아주 멋진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쿄타워가 크고 가깝게 보이며 실내/실외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지만, 실외 전망대(스카이덱) 이용 시 500엔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 Tokyo Tower Veiw 도쿄타워 (출처 : www.tokyocheapo.com)
21_21 DESIGN SIGHT 디자인 사이트
9 Chome-7-6, Akasaka, Minato City, Tokyo, 107-0052, Japan (in Midtown Garden)
ⓒ 21_21 DESIGN SIGHT (출처 : 2121designsight.jp)
- 개관 시간 : 10:00-19:00 (입장 마감 : 18:30) * 화요일 휴관
- 관람료 :
일반 1,400엔 / 대학생 800엔 / 고등학생 500엔 / 중학생 이하 무료 - 개관 시간 및 각 전시 등의 개별 최신 정보는 방문 전, 여기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테마로 도심 속 넓고 푸르른 녹지 공간, 미술관과 예술 작품, 그 사이에 위치한 현대적인 상업 빌딩들이 계획적으로 조성된 ‘미드타운’은, 롯폰기 힐스와 마찬가지로 도쿄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지역입니다. 하지만 인위적이고 어색한 느낌보다는 그 모든 것들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하나의 작은 도시와 같은 미드타운! 그 한 가운데에 ’21_21 DESIGN SIGHT’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1960년대 급속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면서 사라진 일본의 미학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1980년대부터 일본에 제대로 된 디자인 박물관이 필요하다는 뜻을 지닌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로부터 21_21 DESIGN SIGHT는 시작되었습니다.
2003년 1월 아사히신문에 “Time to Create a Design Museum 디자인 박물관을 만들 때” 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화제가 되었고 그 후, 미쓰이 부동산 등의 지원을 받아 2007년 미드타운에 문을 열게 된 21_21 DESIGN SIGHT는 “일상생활”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디자인이 단순히 사람들의 생각과 잠재력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재미있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임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에 의해 설계된 건물은 그 자체로도 예술 작품과 같으며, 한 장의 거대한 철판을 접어 만든 지붕과 일본에서 가장 긴 이중 유리판의 사용 등은 일본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Pleats Please ISSEY MIYAKE’의 디자이너이자 창업자 이세이 미야케, 그래픽 디자이너 사토 타쿠, 프로덕트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 디자인잡지 <AXIS> 출신인 저널리스트 가와카미 노리코가 보여주는 전시를 통해 디자인을 바라보는 즐겁고도 독특한 관점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실 추천 드립니다.
ⓒ 21_21 DESIGN SIGHT EXHIBITIONS (출처 : 2121designsight.jp)
21_21 DESIGN SIGHT 공식 홈페이지에서 2007년 <Ando> 개관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행해 온 전시 자료들 및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들과 파노라마 투어도 제공하고 있으니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1_21 DESIGN SIGHT (출처 : 2121designsight.jp)
Mitsubishi Ichigokan Museum 미쯔비시 1호관 미술관
2-6-2 Marunouchi, Chiyoda-ku, Tokyo 100-0005, JAPAN
- 개관 시간 :
매일 10:00-18:00 (입장마감 17:30) * 월요일 휴관
금요일 / 매월 둘째 주 수요일 / 전시 마지막 주 10:00-21:00 - 관람료 : 전시회에 따라 다름
- 개관 시간 및 각 전시 등의 개별 최신 정보는 방문 전, 여기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쓰비시 1호관은 현대적인 고층 빌딩들 사이에서 보이는 낮은 빅토리안 양식의 붉은 벽돌 구조 건물로 1894년 영국 건축가 조시아 콘더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도쿄 마루노우치 지구에 최초의 서양식 사무실 건물로 세워진 이 건물은 미쓰비시 본사가 사용하고 있었지만 노후화로 인해 1968년 철거 후, 2010년 미쓰비시 1호관 미술관으로 재건되었습니다.
근대 미술사에서 가장 풍요로운 시기 중 하나이며, 미쓰비시 1호관이 지어진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의 그래픽 아트, 유물 수집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 작품들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연 3회 개최하고 있습니다.
ⓒ MITSUBISHI ICHIGOGAN MUSEUM COLLECTION (출처 : mimt.jp)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물 해체 당시에(메이지 시대) 있었던 계단 난간 등의 건물 내부 요소를 재사용하였고 당시 특정한 건축 방법과 기술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재현되었기 때문에 전시되는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미쯔비시 1호관 미술관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옛날 계단 난간을 재사용 하여 색깔이 다른 모습 ⓒ Stairs 계단 (출처 : www.mimt.jp)
ⓒ General Informaion 건물개요 (출처 : www.mimt.jp)
<함께 보면 좋은 정보>
일본 2박 3일 자유여행 추천 일정 – 도쿄역 / 마루노우치 여행 스폿
Note. 미쯔비시 1호관 미술관은 2023년 4월 10일부터 건물 유지보수를 위해 일시적으로 휴관 중이며, 2024년 가을 재오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