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유럽 국가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전자여행허가인 ETIAS를 사전에 받아야 하는데요. 언제 시행되는지 또 어떻게 신청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지금 바로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 순서>
ETIAS란,
2025년도부터는 유럽 여행을 하기 위해서 사전에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ETIAS인데요.
미국의 ESTA나 2025년도 1월 8일부터 시작되는 영국의 ETA처럼, 비자 면제 국가의 여행자들이 해당 국가에 단기 체류(관광, 출장, 경유 등)를 위해서 입국할 수 있는 여행 허가를 사전에 받는 제도입니다.
한국은 유럽 대부분의 나라와 비자 면제 협정이 체결된 나라이기 때문에 기존에는 비자나 전자여행허가 없이도 다양한 유럽 국가들을 자유롭게 여행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유럽 여행 전 ETIAS를 필수로 신청 후 허가 받아야만 입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ETIAS가 입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데요. 입국을 위해서는 ETIAS가 필수로 필요하지만, 허가 받았다고 하더라도 도착지에서의 확인 및 검사에 따라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는 점, 참고하세요.
ETIAS 신청 후 여행 허가를 받게되면, 180일 기간 내에 최대 90일까지 횟수 상관없이 입국이 가능합니다.
※ 영국은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더 이상 유럽 연합 국가가 아니며, 독자적으로 ETA를 시행합니다. (2025년 1월 8일부터)
유럽 여행 계획에 영국이 포함되어 있다면, 유럽 ETIAS와 더불어 영국 ETA를 함께 신청해야 하는데요. 아래에서 공식 사이트를 통한 영국 ETA 신청 방법을 확인 해 보세요.
ETIAS 시행 시기
※ 본 포스팅 작성 시점인 2024년 12월 23일 기준으로, 아직 정확한 ETIAS 시행 시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공식 사이트 참고)
2024년도 후반 그리고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공식적인 ETIAS 시행 시기는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ETIAS는 유럽 연합 국가에 새롭게 도입되는 출입 시스템인 *EES 시행 후 6개월 후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직 EES도 시행되기 전이므로, ETIAS는 2025년도 중후반에 시행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ES : 여행자 기본 정보, 입/출국 날짜, 얼굴 이미지 및 지문 등의 정보를 등록하는 유럽 연합국 출/입국 자동 시스템
ETIAS 필수 국가
유럽은 여러 국가들의 연합인데요. 아래 30개 국가 중 한 곳이라도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ETIAS가 필수입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국가는 많지만 30개 국가를 묶어 유럽 연합 1개로 보기 때문에, 여러 나라를 여행한다고 해도 ETIAS는 1번만 신청하면 됩니다.
ETIAS 신청 방법 (feat. 공식사이트)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신청서 작성 가능 시, 업데이트 예정)
이때 공식 웹사이트 및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검색엔진에 ETIAS로 검색 시, 공식 유럽 연합과 관련없는 개인 또는 사설 기관에서 만든 페이지들이 상위에 있고 그럴듯한 사이트 이름과 페이지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 비공식 / 중개 사이트에서 신청할 경우 불필요한 대행 수수료등이 더 추가될 수 있고, 개인정보를 해당 업체에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ETIAS 공식 사이트 (ETIAS – travel to Europe – European Union)는, 한 군데밖에 없습니다.
신청서 작성 시에는 하기 정보 제공이 필요하며, 친구 / 가족 등을 대신하여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래 내용은 추후 변동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름, 성, 생년월일 및 출생지, 국적, 집 주소, 부모님의 성, 이메일 주소 및 전화번호를 포함한 개인 정보
- 여행 서류 세부 사항
- 교육 수준 및 현재 직업에 대한 세부 사항
- 첫 번째 입국 예정 국가 / 목적지 주소
- 범죄 유죄 판결, 전쟁 또는 분쟁 지역으로의 과거 여행, 최근 해당 국가의 영토를 떠나야 하는 결정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
✅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신청서는 친권자 또는 법적 후견인이 제출해야 합니다.
✅ 신청 후 결과는 이메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이메일 주소를 잘 입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친구, 가족 등 그룹으로 여행 시에도 각 개인별로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
ETIAS 비용 (수수료)
신청 수수료 비용은 7유로 (EUR 7)인데요. 18세 미만 또는 70세 이상의 신청자는 면제이며,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 또는 다양한 온라인 결제 옵션이 가능합니다.
- 1인당 7유로 (18세 미만 또는 70세 이상은 면제)
신청 비용은 허가를 받지 못했거나 또 기타 어떠한 이유로도 환불되지 않습니다.
ETIAS 유효기간
신청 후 허가를 받게되면 최대 3년 또는 신청한 여권의 만료일까지 유효한데요.
여권이 만료되지 않는다면, 이 기간동안은(3년) 재신청할 필요없이 위 30개 국가를 횟수 상관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180일 기간 내에 최대 90일 체류 가능)
ETIAS는 신청한 여권과 연결되기 때문에 여권 분실, 만료 등의 이유로 새 여권을 발급받게 된다면, 새로운 ETIAS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시 신청 후 발급받아야 합니다.
ETIAS 신청 처리 기간
대부분의 신청은 빠르면 몇 분 내에, 늦어도 96시간 이내에 처리됩니다.
하지만 일부 신청자는 추가 정보/문서 제출을 요청받거나 인터뷰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최대 30일까지도 소요될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가지고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ETIAS와 비자(VISA), 차이점
비자(VISA)와 ETIAS 모두 특정 국가를 방문할 때 입국을 허가하는 기본적인 목적은 맞지만, 성격과 용도가 다른데요.
비자(VISA)는 특정 국가가 외국인에게 해당 국가의 입국, 체류 (주로 장기), 학업, 업무 등을 할 수 있게 허가하는 공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사관 또는 영사관을 방문해야 하고 필요한 서류도 많고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게 심사가 진행됩니다. 비용도 비싼편이구요.
반면 전자여행허가제로 불리는 ESTA, ETA, ETIAS등은, 비자 면제 국가의 여행자가 주로 단기 체류 (관광, 출장, 경유 등)를 목적으로 해당 국가를 방문할 때 간단한 개인정보, 여행 계획 등을 제출 후 사전에 여행 허가를 승인 받는 간소화된 허가 제도인데요.
보통 공식 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간편히 신청할 수 있고, 처리 시간이 몇 시간에서 3-4일 이내로 빠른편이며 수수료도 비자 발급보다 저렴합니다.
ETIAS 자주묻는 질문 Q&A
Q. 신청 후 허가가 거부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거부될 경우 거부 사유가 함께 안내됩니다. 이 거부 사유를 확인 후 항소를 원할 경우 항소할 수 있습니다.
Q. 어떤 경우에 허가가 거부되나요?
A. 신청자가 제공한 정보, 문서의 신뢰성에 합리적인 의심이 되는 경우와 더불어 아래의 경우에는 허가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① 분실, 도난, 무효화된 것으로 보고된 문서를 사용한 경우
② 보안, 불법 이민 또는 높은 전염병 위험을 초래하는 것을 간주되는 경우
③ 주어진 기한 내에 추가 정보나 문서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경우
④ 추가 요청 인터뷰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
⑤ 입국 및 체류가 거부된 적이 있는 경우
Q. 신청이 거부되었는데 다시 신청해도 되나요?
A. 이전에 거부되었다고 해서 새로운 신청이 자동으로 거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신청해도 됩니다.
Q. 언제 신청해야 하나요?
A. 늦어도 96시간 이내에 처리되기 때문에 여행 4일전에는 신청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더 빨리, 더 늦게 허가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가지고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항공권 구매 / 호텔을 예약하기 전에 허가를 받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Q. 신청서에 입력한 첫 번째 입국 국가가 변경되어도 되나요?
A. 여행 허가를 받으면, 그때는 계획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Q. 가족 구성원을 함께 신청해도 되나요?
A. 여행 허가증은 1인 기준입니다. 가족이 함께 유럽 여행을 하더라도, 각 개인별로 모두 따로 신청을 해야 합니다.
Q. 허가증을 출력해야 하나요?
A. 허가증이 발급되면 여권과 연결되기 때문에 따로 출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ETIAS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수많은 여행자들의 여행 절차에 한 단계가 더 추가되어 불편할 수 있지만,
사전에 여행자들을 확인 후 허가하게 되면 점점 더 심각해지는 테러 / 불법 이민 / 국경 간 범죄의 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입 초기에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들이 있을 수 있으니 2025년도에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식 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되는 최신 정보들을 자주 확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